5월 산업활동동향 28일 발표…25일엔 한은총재 기자간담회
2047년까지 시·도별 고령·생산인구 전망도 관심

다음 주 발표되는 5월 산업활동동향에서 경기 선행·동행지표가 반등할지 관심이다. 생산·투자의 동반 증가세가 석 달째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최근 통화정책 방향 전환 가능성을 시사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입에도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통계청은 28일 5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4월 산업생산과 투자는 두 달 연속 동반 증가세를 보였다. 생산과 투자가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4월에는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앞으로의 경기를 나타내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의 동반 하락세가 11개월 만에 멈춰섰다. 이에 따라 이들 지수가 바닥을 찍고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통계청은 27일 2017∼2047 장래인구 특별추계 시·도편을 발표한다. 시도별 생산연령인구와 고령인구 비중 등을 가늠해볼 수 있다.

한국은행은 25일 연간 두 차례 발간하는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를 공개한다. 보고서에는 물가 상황에 대한 평가, 물가전망 및 리스크 요인, 물가안정목표 달성을 위한 향후 정책 방향 등이 포함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기 대비)은 5월 0.7%로 1월 이후 5개월째 0%대에 머물고 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금융통화위원회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다. 현재 한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목표치는 2%다.

이날 보고서 발표와 함께 이주열 한은 총재가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연다.

이 총재가 최근 통화정책 방향 전환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과정에서 기준금리 향방과 관련해 어떤 언급을 할지 관심을 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11일 한은 창립 제69주년 기념사에서 통화정책과 관련해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혀 '금리인하를 검토하지 않는다'고 한 기존 입장에서 물러선 바 있다.

같은 날인 25일 한은은 6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를 공개한다. 4월까지 개선세를 보이던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5월(97.9)에 다시 나빠진 상태다.

27일에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발표가 있다. 5월 전체 산업 업황 BSI는 73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을 방문한 뒤 일산 킨텍스에서 8∼9개 자동차업체 대표들과 자동차업종 애로사항을 듣는 간담회를 연다.

홍 부총리는 앞서 지난 13일 울산에서 석유화학업계와 첫 간담회를 하고, 업종별 대기업 만남을 시작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7일 울산 소재 중견 자동차 부품업체를 찾아 현장간담회를 진행한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현지 자동차 부품 및 조선 기자재 등 주력산업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금융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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