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무사회원들, “상대 후보 비난은 국회나 세무사회나 똑같다”
 

▲ 24일 광주지방세무사회 회원들이 정기총회 참석을 확인하고 있다.
▲ 원경희 회장 후보가 광주세무사들을 만나고 있다.
▲ 이창규 회장 후보가 광주세무사들에게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 김상철 회장 후보가 광주회원들과 악수하고 있다.
▲ 광주지방세무사회 회원들이 투표용지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 광주지방세무사회 한 회원이 명부 확인후 투표용지를 건네받고 있다.
▲ 광주지방세무사회 회원들이 기표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 남창현 감사 후보의 소견발표.
▲ 송만영 감사 후보의 소견 발표.
▲ 이주성 감사 후보의 소견 발표.
▲ 박상근 감사 후보의 소견 발표.
▲ 김겸순 감사 후보의 소견 발표.
▲ 한헌춘 윤리위원장 후보의 소견 발표.
▲ 이동일 윤리위원장 후보의 소견 발표.
▲ 김상철 회장 후보의 소견 발표.
▲ 원경희 회장 후보의 소견 발표.
▲ 이창규 회장 후보의 소견 발표.

한국세무사회장과 윤리위원장, 감사 등을 선출하는 제31대 한국세무사회 임원선거전이 24일 빛고을 광주에서 치러졌다.

불법 유인물 배포 논란과 더불어 상대 후보를 비난하는 것은 국회나 세무사회나 다를 바가 없다는 광주지방세무사회 회원들의 불평이 이어진 가운데 광주지방세무사회(김영록)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45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오후 1시부터 제31대 본회 임원선거를 실시했다.

이날 광주지방세무사회 투표율은 회원 718명 중 615명이 참석해 85.6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2년 전(77.8%)보다 7.85%p 증가한 수치다.

먼저 소견발표에 나선 기호 3번 김상철 회장 후보는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응원해주신 고향 선‧후배 회원님들에게 인사드린다”며 “불법 유인물에 의해 회장이 당선되지 않는 올바른 세무사회를 설립하기 위해 저 김상철 후보를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김상철 후보는 “불법 유인물을 배포하고, 근거도 없는 비방만을 일삼는 선거가 지속돼서는 안 된다”며 “혼탁하고 잘못된 선거를 심판하는데 세무사회 회원들의 뜻을 모아야한다”고 밝혔다.

특히 “규정과 원칙을 무시하는 후보가 회장이 된다면 우리 조직의 질서는 누구도 지킬 수 없다”며 “어느 누구에게도 매여 있지 않은 저 김상철 후보를 회장으로 뽑아 주신다면 반드시 세무사회를 바로 세우고 회원의 화합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1번 원경희 회장 후보는 “저는 여주시장을 하면서도 2017년 12월에 변호사의 세무사자동자격 폐지하는 세무사법개정안이 통과되도록 지원했지만, 지난해 7월 천직인 세무사로 복귀하니 이창규 회장과 김상철 윤리위원장이 업역도 지키지 못하고 회원권익도 보호하지 못하는 등 사면초가의 위기에 처해 있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창규 회장은 전 김동연 부총리와 절친인 것처럼 이야기하며 세무사회에 많은 도움을 줄 것처럼 이야기했지만, 전자신고세액공제는 축소됐으며 세무사선발인원은 늘어났고 징계는 강화되고 업무영역은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김상철 후보는 서울회장 당시 예산이 부족하다며 올려 달라고 하고서는 지금에 와서 불가능한 실적회비 30%를 인하하겠다고 주장하고 있고, 이것은 세무사회 회원들을 현혹하는 것이다”며 “위기에 빠진 세무사회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적임자는 원경희다”라고 강조했다.

기호 2번 이창규 후보는 “무차별적으로 뿌려지는 유인물에 저는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보여드린 실적과 정책으로만 세무사회 회원들의 심판을 받겠다”며 “과거의 분열에서 벗어나 하나 되는 한국세무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창규를 지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창규 후보는 “공명정대한 페어플레이 정신을 갖고 후보들이 서로 파인플레이하여 모두가 당선자를 축복하는 선거가 이뤄지면 그 얼마나 멋진 모습이겠냐”며 “화합과 단결의 미래로 전진하고자 우리 모두 한 마음으로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 “국회나 한국세무사회, 타 후보 비방은 다르지 않다”

한편 이날 광주지방세무사회 회원 자격으로 본회 및 광주회 임원투표를 위해 방문한 세무사 A씨는 다른 후보를 비방하는 모습이 국회와 다르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는 “세무업계도 어려운 상황인데, 회장이 된다면 세무사회를 위해 어떻게 봉사할지를 이야기해야지 누가 유인물을 배포했고, 그게 맞다 틀리다를 해명하는 자리가 아니지 않느냐”며 “관행처럼 이뤄지는 이런 선거전은 근절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세무사 B씨 역시 “이런 모습이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려진다면 얼마나 창피한 일이냐”며 “말로만 세무사회의 위상을 높인다고 할 뿐이지 다른 기관이나 단체가 알면 세무사회는 서로 싸우기만 한다고 깎아내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다음 선거전은 오는 25일 부산지방세무사회에서 펼쳐지며, 선거결과는 28일 한국세무사회 정기총회에서 발표된다.

 

▲ 광주지방세무사회 회원들이 정기총회 참석을 확인하고 있다.
▲ 원경희 회장 후보
▲ 이창규 회장 후보
▲ 김상철 회장 후보
▲ 김성후 광주지방세무사회 회장 후보
▲ 정성균 광주지방세무사회 회장 후보
▲ 광주지방세무사회 회원들이 투표용지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 광주지방세무사회 한 회원이 명부 확인후 투표용지를 건네받고 있다.
▲ 투표장.
▲ 광주지방세무사회 회원들이 기표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 기호1번 김성후 광주지방세무사회장 후보가 소견을 발표하고 있다.
▲ 기호2번 정성균 광주지방세무사회장 후보가 소견을 발표하고 있다.
▲ 정성균 광주지방세무사회장 후보와 연대부회장이 큰 절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남창현 감사 후보의 소견발표.
▲ 송만영 감사 후보의 소견 발표.
▲ 이주성 감사 후보의 소견 발표.
▲ 이주성 감사 후보가 큰 절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박상근 감사 후보의 소견 발표.
▲ 김겸순 감사 후보의 소견 발표.
▲ 한헌춘 윤리위원장 후보의 소견 발표.
▲ 이동일 윤리위원장 후보의 소견 발표.
▲ 김상철 회장 후보의 소견 발표.
▲ 김상철 회장 후보와 박차석·정범식 연대부회장 후보.
▲ 원경희 회장 후보의 소견 발표.
▲ 원경희 회장 후보와 장운길·고은경 연대부회장 후보.
▲ 이창규 회장 후보의 소견 발표.
▲ 이창규 회장 후보와 장경상·정해욱 연대부회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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