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6월 26일 납세자 권익증진을 위한 최초 시민사회단체인 한국납세자연합회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한다.

25일 한국납세자연합회(회장 최원석, 서울시립대 교수)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제20주년 기념행사를 오는 26일 동대문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륨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그간의 활동을 회고하고, 앞으로의 역할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으며, 제1부 납세자포럼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과 납세환경 변화’라는 주제로 박훈 서울시립대 교수가 발표할 예정이다. 제2부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한국납세자연합회의 미래 역할에 대한 자유토론과 납세자 공헌상 시상이 예정돼 있다. 또한 창립 20주년을 맞아 납세인 특별호를 발간할 예정이다.

박훈 시립대 교수는 제4차 산업혁명과 납세환경 변화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이 조세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노동제공 주체의 변화에 따른 조세분야영향, 디지털 경제 확대에 따른 조세분야 영향, 공유경제 도입에 따른 조세분야 영향 등 세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최원석 납세자연합회 회장은 “발제문에 의하면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납세자들에게 납세협력비용의 감축과 편의성 제고라는 긍정적인 측면이 예상되지만, 납세자들의 거의 모든 정보를 과세기관이 보유하게 되면서 납세자들의 권익이 침해될 수 있는 가능성도 노정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측면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4차 산업혁명이 납세자들에게 미치는 두 가지 상반된 영향이 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 제4차 산업혁명이 납세자들에게 미칠 긍정적인 측면은 보다 잘 구현될 수 있도록 강조하고, 부정적인 측면은 최소화 되도록 감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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