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서 제23대 국세청장으로 자리를 옮겨 앉은 김현준 국세청장이 제46대 서울지방국세청장의 소임을 마치며 28일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이임식을 가졌다.

김현준 청장은 지난 2018년 7월 서울지방국세청장으로 발령받아 1년 남짓 같이 근무했던 정들었던 서울지방국세청 직원들에게 이임사를 통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하는 국세청’을 구현하는데 선도적인 역할도 당부했다. 

다음은 김현준 제46대 서울지방국세청장의 이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서울청 국세가족 여러분 !
저는 오늘 서울지방국세청장의 소임을 마치고, 이제 더 큰 책무를 맡으러 가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여러분들께서 묵묵히 열심히 일해주시고 성원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해 7월 6일 서울청장으로 부임하여 여러분과 함께 동고동락했던 지난 1년은 참으로 보람되고 소중한 날들이었습니다. 서울 시내 28개 모든 세무서를 다니면서 일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였고, 부가가치세, 법인세, 종합소득세 신고와 근로장려금 신청기간에 최선을 다해 신고업무를 수행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세정여건 속에서도 다같이 합심하여 성공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주신 6천여 서울청 가족 여러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 역시 현장의 업무프로세스와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습니다만, 아쉬움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서울청 가족 여러분 !
우리 서울청은 국세행정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국세청의 심장과 같은 곳으로, 서울청의 세정활동이 곧 대한민국 국세청과 국세행정을 평가하는 바로미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렇듯 중요한 위치에 있는 서울청인 만큼 우리 모두 하나의 팀, One team으로 단결하고 협업하여,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하는 국세청’을 구현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또한, 앞으로의 세정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본청·지방청과 그리고 세무서간에 긴밀히 소통하고 동료 상호간에 서로 격려하고 배려한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고 국세청에 주어진 책무를 완수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저를 도와주신 서울청 가족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에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저 또한, 서울청에서 여러분들과 같이 근무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당당한 서울청을 만들어 나가는데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습니다.

여러분과 같이 근무한 지난 1년을 소중한 추억과 경험으로 간직하겠으며, 앞으로 국세청이란 한울타리에서 함께 호흡하며, 본청, 지방청, 세무서 모두가 하나가 되는 국세청을 만들겠습니다.

항상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 6. 28. 서울지방국세청장 김 현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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