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호 광주본부세관장(좌)과 목포세관 소영선 관세행정관(우). [사진: 광주본부세관]
▲ [사진: 광주본부세관]

관세청에서 ‘금녀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해양수산직렬에서 사상 최초로 여성 6급승진자가 탄생했다.

9일 광주본부세관(세관장 김광호)에 따르면 최근 실시 된 6급 이하 승진인사에서 목포세관(44.사진)에 근무하는 소영선 관세행정관이 해양수산 주사로 승진 임용됐다.

이번 인사를 통해 소영선 해양수산주사는 관세청 해양수산직렬 280여 명중 최초의 여성 해양수산주사가 됐다.

소영선 해양수산주사는 지난 1999년에 관세청에 입사하여 해상 위성 감시지도 제작 및 감시장비 관리 개편 등을 통해 깔끔하고 강단 있는 일처리를 하는 '여장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인품까지 두루 갖춰 조직 내에서 선후배들에게 존경 받는 인물로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세관 관계자는 “이번 소영선 해양수산주사의 승진으로 일선 열악한 환경에서 업무를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많은 여성 해양수산직 공무원들에게도 큰 희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향후 관리직 승진 인사에서도 여성 공무원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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