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장(국장급)에 역대 최초의 여성 연수원장 시대를 맞았다. 15일 관세청은 조은정(57) 전 삼성전자 프린팅사업부 역량개발 교육·마케팅 상무를 정부 헤드헌팅으로 발굴해 관세국경관리연수원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조 원장의 임명과 관련 민간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관세교육행정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조은정
관세국경관리연수원장

신임 조은정 원장은 1962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가정관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소비자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95년 삼성소비자문화원에 입사하여 삼성전자(주) 글로벌 마케팅연구소 소장, 글로벌 B2B센터 상무, 프린팅사업부 상무(교육리더)를 역임했고, 2017년 말부터 여성신문사에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쳐왔다.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이하 연수원)은 15일(월) 오전 10시 충남 천안 연수원 중강당에서 제14대 조은정 연수원장의 취임식을 열었다.

이 날 취임식에서 연수원장은 9년 연속 공무원 교육훈련평가 우수기관 달성 역량을 바탕으로 관세행정의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연구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관리자 리더십 등 역량교육을 확대함으로써 연수원을 최고의 공무원 교육훈련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조 원장은 “책임운영기관 전환 4년차를 맞아 지속적인 교육혁신을 통한 인재양성과 수요자 중심의 교육인프라 확충으로 국정과제의 차질 없는 수행은 물론 공공 교육기관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실현 등 성과창출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은 1977년 개원하여 관세공무원 교육, 마약·폭발물 탐지견 양성, 세관현장 체험학습관을 통한 진로체험 등 국내 교육 뿐만 아니라 2009년 이후 지난 6월까지 112개국 1,613명의 외국 세관직원 등에게 한국의 선진 관세행정을 교육하는 등 국제적 교육기관으로도 확고히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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