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적·악의적 탈세에 조사역량 집중”…직원들의 ‘중심성성(衆心成城) 자세’ 주문
 

▲ 15일 제53대 박석현 광주지방국세청장의 취임식이 거행되고 있다.[사진: 광주지방국세청]
▲ 박석현 광주지방국세청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 광주지방국세청]

제53대 박석현 광주지방국세청장이 15일 취임했다.

이날 정부광주지방합동청사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박석현 신임 광주청장은 “국민으로부터 공감과 신뢰를 받고 본연의 업무를 잘하기 위해서는 세정 전반에 대한 개혁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세행정을 펼쳐 나가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ㅣ

그는 “치밀한 세수관리를 통해 국가재정 수요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야 하고, 납세자의 불편이 무엇인지, 세정 현장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국민의 시각에서 고쳐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하고 투명한 세정운영으로 법과 원칙에 따른 공평과세를 확립하여 과세의 적법성을 높이고 납세자 권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대기업, 대재산가의 변칙적 탈세, 신종 고소득자의 지능적·악의적 탈세에 대해서는 조사역량을 집중하고, 고액·상습체납자는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하여 체납세금을 철저히 징수하겠다”며 “‘성실납세가 최선의 절세’라는 사회적 인식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타 지역에 비해 영세사업자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가 많은 호남지역 경제가 활력을 찾고 서민생활에 보탬이 되도록 세정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세행정에 대한 진정한 신뢰는 도덕성과 청렴성을 바탕으로 이루어 진다”며 “자기 절제와 품위‧품격있는 생활을 통해 자율적 청렴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청장은 “여러 사람이 마음을 하나로 합쳐 단결하면 못할 일이 없다”는 ‘중심성성(衆心成城, 國語)’의 자세를 가져 줄 것을 광주국세청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그는 “관행적으로 해왔던 일이나 하려는 일들이 현재의 국민 눈높이에 맞는지 검토하고, 불공정하거나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은 과감하게 없애, 변화와 혁신의 광주청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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