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30일 제31대 한국세무사회장에 당선된 원경희 회장의 새 집행부 구성이 오는 6일 이사회에서 확정,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원 회장은 당선직후 곧바로 회무에 착수해 매일 오전 8시경 출근하는 등 얼리버드를 자처, 세무사회 사무국의 일하는 분위기를 주도하면서 새 집행부의 인선작업에도 매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원 회장의 새 집행부는 런닝메이트로 당선된 장운길, 고은경 부회장을 비롯해 임명직 부회장 3명의 인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대규 전 세무사회 총무이사가 새 부회장에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동원 총무이사, 이동일 연수원장, 주영진 연구이사의 유임 정도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가장 관심인 상근부회장의 경우 기획재정부와 국세청, 심판원 근무경력의 박 모세무사가 하마평에 올라있으며, 아직 임기가 남아있는 곽수만 부회장의 거취에 따라 부회장단의 인선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곽 부회장은 이창규 전 회장 집행부에서 부회장으로 임명되어 아직까지 임기가 상당기간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임기가 남아있던 김완일 전 부회장의 경우 새 집행부의 새 출발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스스로 물러나면서 곽 부회장의 경우도 새 집행부를 위해 조만간 사의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곽 부회장은 특히 이창규 전 회장의 선거캠프 선대본부장을 지냈다는 점에서도 원경희 집행부와 회무철학의 공유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도 사의가 점쳐지고 있다.

세무사회는 오는 6일 상임이사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개최해 새 집행부 구성을 마무리 짓고, 원 회장의 취임식도 준비와 함께 대외활동에 본격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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