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세무사회 조속히 발족…고문단 구성해 청년회원 멘토로 활용 지역회 활성화”

동수원회는 삼성전자‧삼성전기 등 협력업체만 1천여 개 산재…매력적인 세무시장
 

동수원지역세무사회는 회원 258명을 거느려 중부청 관내 지역세무사회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동수원세무서 관내에는 삼성전자라는 우리나라 최대 기업이 자리 잡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1차 협력사만 270여개, 2~3차 협력사까지 합하면 1000여개가 넘는 기업들이 자리 잡고 있다. 물론 이 기업들이 동수원 관내에 모두 있는 것은 아니지만 동수원지역세무사들은 우리나라 산업의 중심에서 납세자를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만은 대단하다.

특히 지난달 초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박연기 회장은 지역세무회로는 드물게 회장 경선에 나서 투표결과 김관균 세무사와 66표를 얻어 동률을 이뤘고, 연장자인 박연기 세무사가 회장으로 선출됐다.

박 회장은 최근 부회장 및 간사, 운영위원 등 임원진 구성을 마치고 본격 회무에 돌입했다.

박 회장은 “동수원세무서 관내는 영통구를 비롯 광교, 동탄 1.2지구, 병점, 진안동, 반월동, 안녕동, 그리고 오산시 등 지역이 넓으며 삼성전자, 삼성전기가 있고 협력업체들이 많다. 따라서 세무사들이 해야 할 일도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회장은 “현장에 가보면 분양이 안되어 텅텅 비어있는 상가를 보면 경제가 어렵구나 하는 것을 느낀다”면서 현 경제상황과 녹록치않은 세무시장의 상황을 에둘러 전했다.

박 회장은 지역회 운영 방향에 대해 묻자 “동수원 지역은 청년세무사들이 일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갖고 있다. 그동안 중부회에서 청년세무사 조직 구성을 적극 장려했으나 결성을 못했으며, 이번에 청년세무사회 조직을 만들려고 한다. 신규 세무사들이 늘어나는 만큼 시급한 과제”라면서 청년세무사회 조직 결성의 의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직 운영위원회 승인을 받지 않았지만 조직을 만들어 승인을 받을 계획”이라면서 “아울러 원로들을 주축으로 한 고문단도 만들어 청년들에게 조언하는 멘토단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어 “고문단은 세무서장 출신을 포함, 경험이 많은 회원들을 주축으로 구성하겠다”면서 “고문단은 지역세무사회의 발전방향 제시와 의견수렴도 하고, 원로들이 모여 대화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위로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지역세무사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회장은 “이제 세무사를 개업하는 청년세무사들에게는 어떤 것부터 먼저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데, 고문단을 청년세무사들에게 연결해줘 멘토 역할을 하도록 하면 상호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회장은 멘토단의 운영과 관련 “회원 중에는 혼자서 일하는 경우도 있고, 직원 1명이 있는 사무소도 있다. 세무사들이 신고대리로 전락한 곳이 많으며, 기장수수료도 10만에서 5만원까지 떨어지는 등 세무사들의 수익성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등 위축되는 세무시장을 건전화, 활성화 하는데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회장은 지역회의 활성화와 관련 “동수원지역회는 기흥.용인.수원.화성지역회가 연합회를 구성해 송년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연합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연기 동수원지역세무사회장은 국세청 및 산하 세무서에서 20년 근무를 했으며, 한국세무사회 윤리위원 등을 역임하는 등 세무사회무에도 경험이 축적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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