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홈택스’ 어플 깔면 전국 50개 세무서 민원실 대기인원 실시간 확인
 

지금 우리 동네 세무서의 민원실에 대기하는 사람이 많을까? 이를 손쉽게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스마트폰 속의 국세청, ‘모바일 홈택스’ 어플이다.

모바일 홈택스 앱을 접속하면 ‘모바일 민원실’에서 ‘민원실대기인원조회’를 눌러 전국 50개의 세무서 민원실의 대기인원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 또 앞으로는 앱에서 ‘대기표’를 뽑아볼 수 있는 서비스까지 확대될 예정이라고 하니, 생업에 바쁜 사람이라면 사람이 없는 시간대를 이용해 세무서를 찾기에 너무나도 편리하고 고마운 서비스다.

26일 오후 2시 현재 서울 강남 세무서의 민원실 대기자수는 총 13명이다. 증명창구에 9명, 일반창구에 4명이며 인원수가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것이 것은 실시간으로 표시가 된다. 같은 시각 경기도 용인에 있는 용인세무서 민원실에는 대기자 수가 0명. 기다리지 않고 바로 민원을 볼 수 있다.

이처럼 국세청은 인터넷 활용을 PC보다 스마트폰으로 더 많이 하는 ‘모바일 중심’의 시대로 바뀌고 있는 만큼, ‘홈택스’를 스마트폰으로도 쉽고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5월 종합소득세 신고와 장려금신청 안내에 모바일 홈택스 앱에서 ‘푸시(push)’ 알림을 통해 세금 신고 안내에 최초로 활용하는 등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올 상반기에만 모바일 홈택스 앱에서 세무서 민원실의 대기인원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하거나, 종합소득세 모바일 안내문, 모바일 체납안내문 등 8종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현재 50개 세무서에 민원봉사실 실시간 대기인원 정보제공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나, 세무서마다 대기표를 뽑는 기계들이 구형장비인 경우가 있어서 신호를 주고받는 것을 체크해야 하는 등 전국의 모든 세무서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서비스가 도입된 지 약 3달이 지났고 일일 5000명이 넘는 납세자가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앞으로 전국의 세무서로 확대될 경우 납세자의 세무서 방문이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한편 국세청은 오는 하반기에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더욱 사업하기 편한 세무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서비스 100여 종을 추가로 제공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인전자문서중계제도를 활용해 카카오페이, KT를 통해 각종 안내문을 모바일로 발송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송달하고, 우편요금도 절감하는 모바일 발송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세청은 최근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들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상담 등 업무수행 과정에서 사용자들의 불편사항을 수집해 개선의견을 적극 제출할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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