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 심의 절차만 남아…위치 주목·납세자 편의 도모 기대

광주 광산세무서가 신설된 전망이다.

올해 정기국회에서 관련 예산이 통과되면 내년 4월께 문을 열게 된다.

2일 광주지방국세청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는 최근 조직·정원 및 예산 심의를 거쳐 광산세무서 분리·신설안을 의결했다.

앞서 국세청은 국세행정 수요가 높은 서광주세무서 광산지서를 광산세무서로 분리·신설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행안부 등에 제출했다.

이달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 관련 예산이 통과되면 광산세무서 신설이 최종 확정된다.

세무 당국 안팎에서는 국회에서 관련 예산 통과가 확실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산세무서가 들어설 위치가 주목된다.

광주국세청은 예산이 통과되는 대로 내년 4월께 건물을 임차해 세무서를 개서한 후 건물을 신축할 예정이다.

광산세무서가 문을 열면 광산구와 전남 영광군 납세자들의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광주지방국세청 직원들의 인사 숨통도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광산세무서 정원은 일단 110명 정도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광주 서구·광산구, 영광군을 관할하는 서광주세무서는 관할 인구가 77만명, 납세 인원 25만명으로 광주 전체 면적의 54%, 인구 49%를 차지한다.

2013년부터 광산세무서 신설 요구가 이어졌고, 2107년 4월 서광주세무서 광산지서(광산구 선운지구)가 신설됐다.

관할은 광산구 평동, 삼도동, 본량동, 어룡동과 영광군이다.

광주지방국세청 관계자는 "국회에서 관련 예산 심의가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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