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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청년세무사의 뉴 리더’ 김신일 세무법인 울림 대표

정영철 기자l승인2019.09.03 08: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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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5년차, 성북지역의 척박한 환경극복 ‘알찬 열매 주렁주렁’
고객들로부터 ‘성실‧열정’ 인정받아 목표의 7부 능선까지 정복

온라인 쇼핑몰 기업 세무 및 경영자문 특화로 고객 배로 늘려
 

“딱히 잘한다. 남들보다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습니다. 세무사 수습시절 선배세무사님들께 ‘성공으로 가는 길’을 물었습니다. 길 안내의 공통점이 기발한 영업수단보다 ‘성실’을 담보로 하는 것이 기반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선배님들의 조언이 천금과도 같은 보언(寶言)임을 깨닫게 됩니다.”

세무사 개업5년차의 청년세무사, 김신일 세무법인 울림 중앙지점 대표를 만났다. 중소기업 및 자영업 수가 적고 세원이 빈약한 성북지역에 뿌리를 내리려고 생각 했느냐는 첫 질문에 “서울의 세무 변방이지만 인심이 좋은 지역이라는 말을 듣고 도전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선배들의 말씀을 쫒아 오직 성실함을 내세워 열심히 뛰었습니다. 이제 길이 보이기 시작 했습니다.”

그는 세무사시험은 2010년 10월에 합격했지만 수습세무사, 근무세무사 경력을 4년동안 세무법인 다솔에서 쌓았다. 다솔에는 양도소득세 분야 최고 전문가 안수남 대표를 비롯 소득세 분야 최고 전문가 정해욱 대표, 광주지방국세청장 출신 임성균 회장, 중부지방국세청장 출신 왕기현 회장 등 기라성 같은 분들이 포진하고 있다.

특히 김영식 성북지역세무사회장 및 정해욱 세무법인 다솔 성북지점 대표는 김신일 세무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성실하고 공부하는 모범청년세무사’라고.

-성북지역은 시장개척하기에 토양이 척박한 곳입니다. 개업5년차 어땠습니까?

☞ 세무사시험은 2010년 10월에 합격하였습니다. 세무법인 다솔에서 경력을 쌓고 2014년 7월에 송파구에서 개업 후, 2016년 7월에 성북구 석관동으로 사업장을 이전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개업이후로 아직까지 퇴사한 직원은 없어 늘 직원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보답으로 직원복지를 중점사항으로 두고 있습니다.

저는 개업초기에 많은 세무사님들을 찾아뵈었고 그 분들에게 ‘길’을 여쭤 보았습니다. 그 때 세무사님들께서 정말 좋은 조언을 해주셨는데요. 공통된 점은 기발한 영업수단이 아닌 ‘성실함’이었습니다.

초창기 어려웠던 점은 고객 사장님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과정은 늘 경험해보지 못한 ‘험난한 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분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눈에 보이지 않은 ‘성실함’은 그 분이 저를 다른 사장님에게 소개시켜주는 큰 무기가 되었고 개업초기부터 ‘소개’와 ‘소개’를 통해서 일을 맡겨주신 고객들이 대부분입니다.

-세무사시장이 갈수록 치열해 집니다. 향후 특화를 한다면?

☞ 많은 정보의 공개와 정보에 대한 쉬운 접근으로 세무사의 영역이 좁아지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변함없는 것은 절세에 대한 니즈는 점점 강화되고 세분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 중에 온라인 쇼핑몰을 두고 있는 사장님들의 니즈는 더 커지고 있고 더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저는 온라인 쇼핑몰에 특화를 두고 있는데 많은 제조·도소매 업체들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온라인 판매채널에 대한 세무 및 경영자문에 대한 길을 제시하고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현재 세무사생활 만족도는?

☞ 세무사 생활은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세무사로서의 가장 좋은 점은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분들을 계속해서 소개받는데, 운이 좋게도 그분들이 저에게 긍정의 에너지와 함께 삶의 교훈과 조언을 많이 해주십니다. 그러면 저는 그 좋은 에너지를 받아서 다른 분에게 전달해 드리고 있죠.

- 서울 성북세무서 납세자보호실 세무상담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별한 사연이 있나요?

☞ 많은 선배님들이 봉사와 다양한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세무사로서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세무서 홈페이지에 직접 지원을 하여 봉사업무를 시작하였습니다. 작은 일부터 시작한 일들이 확장이 되어서 성북지역세무사회 간사(현), 서울회 업무정화조사위원(현), 민생소통추진단위원(현), 서울회 조세제도연구위원(전), 기업회계자격시험 출제위원(전) 등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세무사로서 이 분야만큼은 많이 공부하고 연구했다고 생각하는 분야는?

☞ 아직은 이 분야를 많이 공부하고 연구했다고 말하기에는 부끄러운 것 같습니다. 다만. 계속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는 ‘상속과 증여’입니다. 꾸준히 책도 읽고 대학원도 다니고 다양한 사례들도 연구하고 있으며 제휴된 금융권의 VIP 고객분들과의 상담을 통해서 현장 경험도 꾸준히 쌓아가고 있습니다. 현재 고액자산가들에게는 좋은 정보가 적시에 잘 전달이 되기도 하지만, 여전히 소액 자산가들에게 ‘상속과 증여’에 대한 정보가 잘 전달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소액 자산가들이 좋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적합하고 질 좋은 정보를 전달해 드리고 싶습니다.

- 지역세무사회 회장을 돕는 간사 일을 맡고 계십니다. 어려움은 없나요?

☞ 김영식 성북구 지역회장님께서 저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셔서 어려움보다는 감사함이 더 큽니다. 또한 성북구 지역세무사회는 다른 지역세무사회에 비해서 단합이 잘 되고 친목이 좋습니다. 그래서 서로서로 의지도 많이 하고 공유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성북구 지역 세무사님들이 마음이 넓으셔서 신규 개업한 세무사님들에게 관심과 조언도 많이 해주십니다.

- 좌우명?

☞ 제이슨 므라즈가 “우리의 생각이 스스로를 제한할 때 최악의 방해물이 된다” 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세무업무가 상당히 조심스러운 영역이다 보니 보수적인 생각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금이라는 것은 정말 공정하게 걷어서 유익하게 사용해야 하는데 세금을 부과하고 징수하는 과정에서 억울하거나 부당한 경우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납세자를 위한 ‘업’을 하고 있는 저는 납세자를 위해서 “생각을 스스로 제한하지 말자! 세금을 의심하자”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습니다.

- 버킷리스트?

☞ 배우자와 함께 공저로 책 쓰기, 아이들과 해외에서 한 달 살기, 클래식을 피아노로 10곡 치기, 목공예 기술을 배워서 사무실 책상을 만들어 보는 것, 꼬마빌딩을 올리는 것입니다.
 

◆ 세무법인 울림 김신일 세무사는 누구?

진정한 산악인은 목표한 정상까지 가는 길을 쉬운 코스가 아닌 난코스를 택한다. 코스가 어려울수록 정복의 희열은 배가 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세무사가 세무시장의 미래를 비관적으로 보지만 그는 그 반대다.

인공지능(AI)의 발달과 정보 개방시대를 맞으면서 세무사의 영역이 좁아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업주들은 절세에 대한 니즈가 점점 높아지고 세분화 되고 있기 때문에 세무전문가 역시 업무분야가 세분화 되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세무환경이 척박해 신규 세무사들의 진입이 거의 없는 성북구를 택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이유는 시장개척에서 같은 또래의 신규세무사들과 치열한 경쟁을 하지 않는다는 점과 사무실 임대료가 강남의 절반 수준이라는 점. 청년세무사의 희소가치로 선배세무사들로부터 도움과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등이었다.

그의 예상은 빗나가지 않고 적중한 셈이다. 그리고 오직 성실과 열정 하나만 믿고 덤빈 것이다. 그는 세무사로서 행복의 좌표를 높게 잡지 않았다. 직원 4~5명, 고객은 200여명 내외로 잡았다. 소박한 목표에서 현재 사무실 운영을 비견하면 7부 능선쯤에 왔다고 생각한다.

그는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특화분야가 하나쯤은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절박감도 없지 않았다. 고심 끝에 선택한 것이 온라인 쇼핑몰이었다. 제조-도소매 업체들이 영업활동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판매채널을 이용하는 추세임을 잘 알고 있었고, 이들 업체들이 세무 및 경영자문을 갈망하고 있다는 것도 파악했다. 쇼핑몰 공략 역시 그의 예상과 맞아 떨어졌다. 현재 수임고객 절반이 쇼핑몰 사업자라고 알려준다.

그는 개업 5년차, 청년세무사 답지 않게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치며 외연의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 약력 및 포상

-세무법인울림 중앙지점 대표 세무사
-공무원연금공단 은퇴설계 세법강사(현)
- 서울지방세무사회 업무정화위원(현)
- 서울지방국세청 영세납세자지원단(현)
- 성북세무사회 간사 / 성북세무사회 세무상담위원(현)
-성북세무서 민생지원 소통추진단 외부위원(현)
- 한국세무사회 자격시험 출제위원(전)
- 서울지방세무사회 조세제도연구 법인세제 위원(전)
- 국세심사위원회 위원(전)
-서울지방국세청장 표창장 /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공로포상


정영철 기자  jyc61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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