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건설장비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가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는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천지방국세청은 최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두산인프라코어 서울사무소에 조사1국 요원들을 보내 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고강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2015년 2월 이후 4년 만의 세무조사로 알려졌다. 당시 세무조사에서 두산인프라코어는 122억1600만원의 추징세액을 부과받고 전액 납부한 바 있다. 지난 조사에서는 자회사 대여금 관련한 손금불산입, 지급보증료 요율 차이 과세 및 판매법인에 지급한 중고차 지원 수수료를 접대비 항목으로 간주한 것에 대한 과세였다.

이번 세무조사는 통상 4~5년마다 실시하는 대기업의 정기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인천국세청 조사1국이 나선 것으로 정기 세무조사의 성격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세무조사와 관련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연결 손익계산서상 올 상반기 매출액은 4조3825억원이며, 영업이익은 5472억원, 당기순이익은 303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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