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일 회장 사비 털어 10년간 초등학교 건립 인연…학용품선물도 전달

한 지붕 네 가족 협업, 새로운 운영방식 도입…설립 5년 만에 ‘두각화제’
 

▲ 세무법인 택스케어 임직원 20여명이 라오스에서 봉사워크샵을 가졌다.
▲ 세무법인 택스케어 임직원들이 라오스에서 카약을 즐기며 화합을 다지고 있다.

세무법인 택스케어(대표 김수철 세무사)는 세무환경 변화로 고객유치가 어려운 가운데 노무법인, BIZ케어 컨설팅, PAY케어 컨설팅 등 한 지붕 4가족이 협업체계로 사무실을 꾸려나가는 새로운 경영방식을 도입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으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과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원을 졸업한 김수철 대표세무사는 유학시절 전문가 집단의 협업운영을 보고 배웠다며, 열악한 세무시장에 새로운 블루오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택스케어는 고객기업에서 세무법인업무만으로 부족한 –2%를 협업으로 채우는 한편 여기에다 현장중심의 협업컨설팅으로 고객의 만족도를 극대화 시켜 나가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협업의 장점은 임대료 절감, 인건비절감, 고객맞춤형 경영컨설팅 생산 등이다.

그 결과 창립 5년만에 괄목할만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세무법인 택스케어 임직원 20여명은 법인설립 5주년 기념 봉사 워크숍을 사흘 동안(19일~23일) 동남아 라오스에서 펼치고 돌아왔다.

이번 라오스 봉사 워크숍은 택스케어 김성일 회장이 2010년부터 지난 9년간 사비(私費)로 신축한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북부 농리앙(Nongneieng) 지역의 농리앙초등학교 입학식에 참석하면서 이루어지게 되었다.

택스케어는 설립 이후 5년 동안 라오스 농리앙초등학교에 매달 후원금을 보내고 있으며, 단순히 후원금 전달에만 그치지 않고 직접 전 직원이 학교를 방문하여 가방, 학용품, 간식 등을 전달하고 함께 수업에 참여하면서 봉사의 시간을 가졌다.

택스케어 임직원들은 운동장에 있는 큰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장면은 마치 마을 축제같이 즐거운 모습이었는데, 그 동안 서로 한번도 본 적은 없지만 지난 5년의 세월 동안 매달 보내는 후원금과 1년에 두 번 택스케어 임직원들이 직접 포장하여 보내 왔던 한국산 책가방과 학용품으로 마음이 이어져 왔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택스케어 김수철 대표세무사는 국내 경제환경도 어려운데 굳이 해외 봉사 활동을 하느냐는 질문에 “국내에서는 작은 돈일 수도 있지만 라오스 같은 최빈국에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 우리나라가 50년대 60년대에 해외 각국의 도움을 받아 교육의 기회를 얻어 꿈을 가졌듯이 라오스 어린이들도 우리들의 작은 후원이 희망의 씨앗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 액티비티 천국, 라오스 방비엥에서 팀워크 도모

태스케어는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에서 이틀간 봉사 활동을 한 뒤, 요즘 젊은이들에게 각광 받고 있는 방이엥으로 이동하여 카약킹, 짚라인, 동굴 튜빙, 블라라군 다이빙 등 각종 액티비티를 즐기며 팀워크를 다졌다.

유유히 흐르는 쏭강에서 2인 1조로 카약을 나눠 타고 30여 분 동안 팀끼리 물을 뿌리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는데 자칫 지루 할 수도 있는 뱃놀이가 팀워크 차원에서 가장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또한 국내에서는 한두번 내려오는 짚라인을 8번이나 오르내리며 무려 총 1450미터를 완파하기도 했다. 마지막 날에는 풍등을 함께 날리며 개인의 꿈을 담고 워크샵을 마무리 했다.

한편 회계전문 김수철 세무사는 매년 ‘회계학코칭 식당세무편’과 ‘회계학 코칭 병원세무편‘을 발간해 변신의 속도가 빠른 시장경쟁에서 살아남는 법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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