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기획재정부, ‘소득세 1.6조원, 법인세 6천억, 부가세 7천억’ 각각 감소
 

올해 8월까지 걷힌 세수가 전년 대비 3조7000억원이 줄었다. 지방소비세율 인상에 따른 부가가치세 감소와 근로자녀장려금 지급 확대로 소득세 등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8일 기획재정부가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0월호에 따르면 올해 1~8월 국세수입은 209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조7000억원이 감소했고, 세수진도율은 71.1%로 집계됐다.

8월까지 걷힌 3대 세목을 살펴보면, 소득세는 58조2000억원(진도율 72.5%)이 걷혔으며, 근로자녀장려금 제도 확대 및 8월말~추석전 조기지급 등으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1조1000억원이 감소했다.

법인세는 8월까지 56조3000억원이 걷혔으며 세수진도율은 71.1%로, 전년동기 대비 1조3000억원이 늘었다. 8월 한달간만 보면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감소로 이는 금년 상반기 기업실적 하락에 따른 법인세 중간예납 감소 등이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가가치세는 8월까지 49조8000억원이 걷혔으며 세수진도율은 72.5%로, 부가가치세 환급액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4000억원이 줄었다.

또한 1~8월 총수입은 326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000억원이 감소, 1~8월 총지출은 348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7조8000억원이 증가했다.

1~8월 누계 세외수입은 16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조6000억원이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기금수입은 100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조8000억원이 증가했다.

아울러 8월까지 통합재정수지는 22조3000억원, 관리재정수지는 49조5000억원 적자이나, 이와 관련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추경예산의 조기집행 등 적극적인 재정운용 결과라고 기획재정부는 밝혔다.

또한 2019년 연간계획 291조9000억원 대비 8월말까지 집행실적은 225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조원(1.4%p) 초과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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