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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관, '커튼치기 수법' 등 밀수입 조직 적발…서울중앙지검 송치

김영기 기자l승인2019.10.08 15: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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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이사화물 가장 ‘2천억대 짝퉁 비아그라’ 등 밀수입 조직 8명 검거
 

▲ 서울세관에서 압수한 짝퉁 비아그라와 짝퉁 시계. [서울본부세관 제공]

정상 이사화물로 가장한 ‘짝퉁 비아그라’ 등 밀수입 조직 8명이 관세법,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덜미가 잡혔다.

이들 일당은 밀수품 적재시 컨테이너 입구쪽에는 정상 이사화물을 적재하고 컨테이너 안쪽에 짝퉁 비아그라, 짝퉁 시계 등 밀수품을 은닉하는 일명 ‘커튼치기’ 수법으로 세관검사에 치밀하게 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본부세관은 8일 해외 이사화물 통관업체 대표 밀수총책 A(남, 54세)는 중국과 수출입운송을 대행하는 물류업자 B, C를 비롯해 중국의 짝퉁물품 수집상 등과 공모해 짝퉁 비아그라 등을 정상 이사화물로 위장, 밀수입을 검거했다고 전했다.

서울세관에 따르면 주범 A의 밀수품 운송차량을 김포소재 이사화물 창고에서부터 미행 추적, 인천소재 A의 비밀창고에서 국내 실화주에게 배송하기 위하여 하차하는 밀수품을 적발했다.

이들은 중국으로부터 짝퉁 비아그라, 짝퉁 시계, 짝퉁 신발, 중국산 담배 등 총 183만개 정품시가 2천억원 상당을 밀수입하다가 현장 검거됐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서초경찰서와 공조로 지난 4월 20일 현장 적발했다”면서 “주범이 계속 범행을 부인하는 과정에서 포렌식 자료분석 등 과학적 수사기법을 이용해 증거를 입수해 자백을 받아냈으며, 후속조치로 실제 화주를 추적해 왔으며, 9월중순경에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상표법, 관세법,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다.

한편, 밀수입 조직 일당은 밀수품이 적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완강하게 범행을 부인했으나 세관은 휴대폰 포렌식 등 과학수사 기법을 활용해 범행일체를 자백 받았으며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매월 1회씩 총 네차례에 걸친 추가 여죄를 밝혀냈다.

서울세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내 판매상으로 추정되는 실화주 검거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해 국민건강 저해물품과 지식재산권 침해물품의 밀수입 차단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와관련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올해 5월에 화물관리인 반출·입 책임관리제, 토요일 이사물품 반출 금지, 세관의 이사물품 관리 감독 강화 등 이사화물을 가장한 밀수입 방지 방안을 수립하여 시행중에 있다”고 후속대책을 설명했다.


김영기 기자  sejungilbo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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