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준 국세청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국세청에서 ‘무하마드 모샤라프 후사인 부이안(Muhammad Mosharraf Hossain Bhuiyan)’ 방글라데시 국세청장을 접견하고, 양국 주요현안을 논의했다. [국세청 제공]

김현준 국세청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국세청에서 ‘무하마드 모샤라프 후사인 부이안(Muhammad Mosharraf Hossain Bhuiyan)’ 방글라데시 국세청장을 접견하고, 양국 주요현안을 논의했다.

양국 국세청장은 면담에서 중요 세정현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현지 진출기업 세정지원 ▷조세조약상 당국 간 공조 확대 ▷전자세정을 통한 국세행정 현대화 등이었다.

국세청에 따르면 한국기업들은 1970년대 섬유‧의류분야를 중심으로 꾸준히 방글라데시에 진출했으며, 현지 투자 한국기업은 현재 약290개다.

방글라데시는 서남아시아 요충지,1.6억 명의 인구(세계 8위), 저비용 임금구조 등의 이점으로 인해,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이날 면담에서 김현준 국세청장은 최근 방글라데시의 높은 경제성장률(7%)과 한국 기업의 투자 증가 추세를 감안하여, 현지 진출 우리 기업에 대한 방글라데시 국세청의 적극적인 관심과 세정지원을 요청했고,부이안 방글라데시 국세청장은 한국 기업이 방글라데시 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언급하며, 세무상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약속했다고 국세청이 전했다.

국세청은 이번 양 국세청장의 면담을 한국과 방글라데시는 상호 기업 진출․투자 증가에 따라 국제적 이중과세 예방을 위한 세정당국 간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김현준 국세청장은 기업 이중과세 방지를 위한 상호합의 회의 활성화, 탈세방지를 위한 과세정보의 신속한 교환 등 조세조약상 공조의 내실화를 제안했고, 부이안 방글라데시 국세청장은 조세조약의 성실한 이행을 위해 상호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한편 방글라데시는 정보통신분야 발전을 위해 ’디지털 방글라데시’를 국가 핵심과제로 추진 중이며, 국세청도 ‘세금신고・납부 시스템’을 도입(’16년 7월)하는 등 국가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부이안 청장은 홈택스, 현금영수증, 전자세금계산서 등 한국의 전자세정 구현 경험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이에 김현준 청장은 한국 국세청이 방글라데시 세정 전산화를 위한 협력 파트너가 되어 적극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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