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장미 고시회장, 서명서 6천여장 …“세무사법 개정안 부당함 호소하기 위한 것”
 

▲ 한국세무사고시회는 18일 ‘변호사에 대한 세무대리 전면허용’을 세무사법개정안(정부입법)에 반대하는 서명서 6,000여장을 이춘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실에 접수했다.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 곽장미)가 ‘변호사에 대한 세무대리 전면허용’을 골자로 하는 세무사법개정안(정부입법)에 반대하는 서명서 6,000여장을 이춘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실에 접수했다.

고시회 사무국 관계자는 18일 “오늘 오전 10시경에 곽장미 회장을 비롯해 임원진 등 6명이 국회에 들어가 ‘반대 서명서’를 직접 제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울역 반대시위 현장에서 850여장의 서명서를 받았으며, 그 이후 팩스 등으로 고시회 사무국에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곽장미 고시회장은 이와관련 “변호사에 대한 세무대리업무 세무사법 개악안 반대서명서 5,850장, 박스로는 A4용지 박스로 3박스 분량을 국회 기재위원장실(보좌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지난 8월 26일 발표한 정부의 세무사법 개정안의 부당함을 호소하기 위해 ‘반대 서명서’를 받아서 국회 기재위원장께 전달하러 갔다”면서 “마치 기재위원장께서는 자리에 계시지 않아서 보좌관에게 전달하고 우리의 부당함을 정중하고 간곡하게 설명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시회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세무사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서명서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일주일 이라는 단기간에 6,000장에 가까운 서명서가 고시회 사무국에 전달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세무사들이 이번 세무사법개정안에 얼마나 많은 염려와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여과 없이 보여주는지를 가늠케 했다”고 말했다.

국회 기재위원장실에 방문한 임원은 곽장미 고시회장, 김희철 사업부 부회장, 박유리 사업이사, 김현준 국제부 부회장, 최영환 조직이사, 조덕희 국제이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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