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전 세운 모회사 피이스케이홀딩스 합병 시너지효과 극대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파트너

화성세무서 관내 삼성전자 1차 협력사인 반도체 후공정 제조업체인 피에스케이홀딩스(주)가 경기도 평택에 있는 비상장법인인 피에스케이홀딩스(주)를 흡수합병해 1차 연간 매출 1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전문 글로벌사로 도약과 함께 오는 2025년 매출 1조원 회사로 키우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피에스케이홀딩스(주)<대표 박경수>에 따르면 지난 9월5일 합병계약을 하고, 오는 12월22일까지 주주들로부터 합병반대 의사통지 접수를 받은 후 동월 23일 주주총회를 거쳐 2020년 2월1일 합병을 거쳐 신주에 대해 2월21일 상장할 예정이다. 화성 소재 피에스케이홀딩스(주)는 코스닥상장 기업으로 삼성전자 등이 반도체 전공정을 거치면, FAB에서 완성된 웨이퍼로 칩을 만들기 위해 검사를 하고 자르고 본딩과 전기를 연결하는 반도체 후공정 업체이다.

코스닥상장법인은 피에스케이홀딩스(주)는 상법 제522조의3 및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166조의5에 의거 주주확정기준일 현재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가 합병에 대해 서면으로 반대하면 주주총회 결의일부터 20일 이내에 당해 법인에 주식의 종류와 수를 기재한 서면을 제출해 매수를 청구할 수 있으며, 소유 주식 중 일부에 대한 매수 청구도 가능하다.

이에 대해 21일 피에스케이홀딩스(주) 이희권 전무는 세정일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번 합병은 모회사를 10여년전에 세운 자회사에서 합병하는 것으로 평택 회사 256억원, 화성 회사 282억원 등 총 600억원 규모의 회사를 합병함으로써 연간 매출 1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반도체 회사로 도약하는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주주들도 합병에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긍정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 [피에스케이홀딩스(주) 제공]

회사측에 따르면 현재 코스닥상장법인인 피에스케이홀딩스(주) 반도체 후공정 Descum 장비가 주력제품이고 피합병법인인 평택 회사의 경우 주력 제품 또한 반도체 후공정 Reflow 장비이므로, 고객이 동일하지만 법인이 다른 만큼 각기 다른 영업조직과 유지보수 기술서비스 조직을 두고 동일한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활동 및 기술서비스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합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즉, 반도체 후공정 고객사는 다수의 중소형 업체들이며, 과거 3년을 비교해 보면, 고객사 수가 2016년 16개, 2017년 20개, 2018년 25개사로 중복성이 매우 높다는 것.

이에 따라 합병을 할 경우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장비 기술개발과 영업조직, 기술서비스 조직 통합 및 영업력 확대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해 지속적으로 국내의 고객사를 확대하며, 원가경쟁력 확보 등 회사의 사업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합병될 경우 최대주주는 박경수 대표가 되며 지분율은 37.05%가 되고 합병가약은 주당 7137원이라고 설명했다.

피에스케이홀딩스는 지난 1990년 6월 설립돼 1997년 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됐으며, 2019년 4월 신설회사로 인적분할해 존속법인은 피에스케이홀딩스로, 신설법인은 피에스케이로 사명을 변경했다. 실리콘 웨이퍼를 가공해 칩을 만드는 전공정장비가 약 70%를 차지하고 칩에 리드선을 붙이고 패키징하는 후공정장비가 10~12%, 나머지 공정별 각 단계마다 불량여부를 검사하는 검사장비 및 운송설비 등이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은 2018년 568억원, 영업이익 85억원, 당기순이익 535억원이며, 올 들어 6월까지 연결기준 169억원의 매출, 당기순이익 109억원, 법인세 비용 7억원이다.

합병대상인 평택회사는 지난 1986년 2월24일 설립된 ㈜금영무역 회사로 출범해 2017년 7월 현재 사명인 피에스케이홀딩스(주)로 변경된 회사로 2018년 자산 871억원, 자본금 5억원, 부채 90억원, 매출액은 256억원, 당기순이익은 76억원, 법인세 비용은 2018년 11억원, 올 들어 6월까지 21억 9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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