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덜 더워 아이스크림류 판매 부진이 주요인

19년 매출 2.3% 증가 8749억원…영업이익 442억원 소폭 증가 전망
 

▲ 남양주세무서 전경.

남양주세무서 관내 유일한 주권상장법인인 ㈜빙그레는 지난해 전년대비 5% 성장하는 등 선방했으나 올해 들어 여름날씨가 덜 더우면서 빙과류 판매가 부진하면서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빙그레(대표 전창원)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주요 제품의 라인업 강화와 프리미엄 제품확대 및 더운 날씨의 영향으로 매출 8382억원을 달성, 전년대비 5.0%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매출원가율 감소에 따른 매출총이익 8.7% 증가로 판매관리비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14.1% 증가한 353억원을 실현과 당기순이익 321억으로 전년대비 15.3% 성장했다. 법인세 비용은 101억원 이었다.

하지만 올 들어서는 지난 6월까지 매출 4267억원(2017년 41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증가에 그쳤으며, 당기순이익 236억원(2018년 215억원), 법인세 비용은 71억원(2018년 59억원)이었다.

▲ 지난 1974년에 태어난 바나나맛 우유는 국민브랜드로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빙그레의 주력제품이다.[빙그레 제공]

특히 여름시기에 들어가는 7월부터 9월까지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0.2% 증가한 271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9.5% 감소한 228억원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반해 주력 제품인 바나나맛 우유의 가격인상과 요플레 신제품 등 판매호조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한 증권전문가는 2019년 매출액은 2018년 대비 2.3% 증가한 8749억원에 영업이익 12.5% 증가한 4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올 여름 지난해에 비해 날씨가 덜 더워 아이스크림류 판매가 부진한 영향이 크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중국 법인인 BC F&B Shanghai Co는 중국 사드 사태 여파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도 2018년 매출실적은 전년대비 4.8%증가한 225억원 실현시켰고, 미국 법인인 BC F&B USA Corp의 2018년 매출은 전년대비 12.4% 증가한 141억원을 달성하는 등 2016년 하반기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외 브라질 법인은 BC F&B Brasil Ltda.의 매출실적은 미미한 실정이다.

저작권자 © 세정일보 [세정일보] 세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