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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기업!] 대형 태극기 걸어둔 ‘주성엔지니어링’ `19년 상반기 당기순익 182억원

채흥기 기자l승인2019.11.08 00: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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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세 21억원 납부…작년 650억원 연구소 신축에 투자 법인세 못내

기술특허만 2100건 세계 최초 기술 반도체장비 국산화 박차
 

▲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있는 주성엔지니어링 공장 전경. 2만평 규모의 부지위에 10개의 건물로 구성돼 있으며, 약 80% 건물이 연구개발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 기술독립을 외치는 주성엔지니어링 건물 외벽에 대형 태극기가 걸려있다. [주성엔지니어링 제공]

경기도 오포읍에 소재하며 경기광주세무서 관내에서 가장 큰 코스닥상장법인인 주성엔지니어링(회장 황철주)은 지난해 기술개발투자 등으로 법인세를 한 푼 내지 않았으나 올 상반기 매출 1295억원 당기순이익 182억원에 힘입어 21억여원의 법인세를 납부하게 됐다. 하반기에도 이러한 실적이 유지한다면 내년에 납부할 법인세는 4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법인세 적자는 경기도 용인소재 연구소 신축공사에 650억원을 투자했기 때문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오너인 황철주 회장이 공학 기술자답게 2100건의 특허를 가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태양전지 장비, 신재생에너지 등을 주 사업으로 하는 업체로 지난해 11월 연구소를 신축하는데 65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현재 연구소 신축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이는 자기자본의 34.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현재 용인시 신갈동 산86-2번지에 지하4층 지상4층 규모이며 면적은 25,291㎡이다. 공사기간은 2018년 11월24일 시작해 2020년 말까지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999년 12월 코스닥에 상장된 회사로 관련 반도체 업체들이 매출이 대폭 늘어난데 반해 중화권의 LCD 패널 과잉공급과 모바일 등의 판매부진 및 국내 고객사와 중화권 OLED Fab 투자 지연으로 장비업계가 전년대비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반도체의 경우 디램 수요증가 및 미세공정 전환 가속화에 따른 장비투자의 지속으로 호황을 누렸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640억원으로 2017년 대비 3.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414억원으로 2017년 대비 0.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증가로 438억원을 기록 2017년 대비 4.2% 증가했다.

올 들어 1분기인 1월부터 3월까지 연결기준 매출액은 6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96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24.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동기대비 19.1% 감소한 94억원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12월말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8월 일본의 반도체 소재 등 수입제한 조치에 이어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을 내리자 관심업체로 떠올랐으며, 오포읍에 있는 공장 외벽에 대형 태극기가 걸려 있는데, 황철주 회장의 의지에 따라 ‘기술독립 정신’을 잊지 않기 위해 1년 내내 걸어 둔다고 한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제 장비와 디스플레이 장비 등에 있어 끊임없이 기술개발을 해왔다. 반도체 장비 관련 원천기술 18건, 관련 특허만 2100건이 넘으며 주력 생산제품은 화학증착장치(CVD), 원자층 증착장치(ALD), 웨이퍼 표면을 부식시켜 깍아내는 장비인 드라이에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치 등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반도체 장비인 SDP CVD는 증착 과정 모두를 대응할 수 있는 신개념 반도체 제조장비로 플라즈마로 인한 기판 손상 없이 300도 이하 저온에서 우수한 최고의 막질의 균일하게 형성돼 20mm 이하의 미세 반도체 공정에서 실리콘 산화막, 실리콘 질화막, 금속막 및 high-k 공정의 모든 CVD 및 ALD 공정에 대응할 수 있다.

역시 반도체 장비인 TSD CVD는 세계 최초의 공간과 시간분할을 동시에 가능하게 하고 시공간 분할을 통한 치밀한 막 생성 및 플라즈마 손상을 제로화 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개발로 주성엔지니어링 매출은 지난 2014년 1420억원, 2015년 1757억원, 2016년 2680억원, 2017년 2727억원, 2018년 2640억원 등 꾸준히 성장해오고 있다.

이러한 성장 이면에는 황철주 회장의 기술개발에 대한 의지가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1959년 경북 고령이 고향에서 태어난 그는 인하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현대전자와 1986년 유럽계 반도체 장비회사인 한국ASM에 엔지니어로 입사해 일해 오다 ASM이 한국시장에서 철수하자 1993년 퇴사해 직원 2명과 함께 주성엔지니어링을 창업했으며, 약 6년 만에 코스닥에 상장시키는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주요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올레드(OELD)공장에 공급할 장비를 수주했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올레드 패널의 수요 급증에 힘입어 장비 수주를 늘리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올레드 패널 증설에 20조 이상 투자키로 함에 따라 주성엔지니어링도 이에 발맞춰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한편 주성엔지니어링은 주요 계열사로 주성아메리카(텍사스)를 비롯 독일에 소재한 주성유럽, 대만법인 주성타이완, 중국상해법인 주성상하이, 국내 법인인 ㈜무한 등을 거느리고 있다.

▲ 디스플레이 장비와 반도체 장비. [주성엔지니어링 제공]
▲ 태양광 장비. [주성엔지니어링 제공]

채흥기 기자  chai92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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