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관세청-경찰청 마약수사 공조회의 개최…마약류 범죄 대응방안 논의

최근 마약범죄는 국제 마약조직이 한국을 직접 공략하고, 아시아와 북미지역에서 필로폰 생산과 유통이 급격히 증가하는 엄중한 상황에 따라 28일 관세청과 경찰청은 국내 마약류 단속기관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9차 관세청-경찰청 마약수사 공조회의’를 개최하고 엄중하게 대처키로 했다.

관세청과 경찰청은 국내로의 마약밀수와 마약범죄 단속을 위해 ’05년부터 매년 2회 공조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18년 국내 필로폰 밀수 적발량은 223kg으로 전년대비 86% 증가, 10년 전 대비 12배 증가했다. ’18년 아시아지역 필로폰 적발량은 126톤으로 전년대비 54%증가, 10년전 대비 12배 증가했다.

’18년 미국의 필로폰 적발량은 67톤으로 전년대비 142% 급증했고, 최근 7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날 회의에서 관세청과 경찰청은 최근 마약밀수 단속동향과 검거사례 등을 소개하는 한편, 국내 필로폰 수요 측정에 대한 연구 사례를 공유하며 마약류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관세청은 이번 회의를 기점으로 국・내외 마약단속 기관과 공조를 강화하고 마약밀수 범죄를 척결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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