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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위원회 포럼, 설립 1주년 기념 세미나 개최...300여명 참석

김영기 기자l승인2019.12.03 19: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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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회장 축사, "감사위원, 회사와 친구 되지 말고, 회계사와 친구 되어달라"
 

▲ (사)감사위원회포럼이 3일 광화문 소재 포시즌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설립 1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이 세미나에 앞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최종학 서울대 교수는 ‘사례를 통해 공부하는 재무제표 속에 숨겨진 정보의 비밀: 현금흐름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패널들의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사)감사위원회 포럼이 3일 광화문 소재 포시즌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설립 1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금융위원회 손병두 부위원장,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장, 김영식 삼일회계법인 회장, 서진석 한영회계법인 대표, 홍종성 안진회계법인 대표, 서원정 삼정회계법인 대표, 김의형 한국회계기준원장, 문성우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포럼 설립당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김학수 금융결제원장 등 내 외빈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세미나 ‘섹션1’에서는 최종학 서울대 교수가 ‘사례를 통해 공부하는 재무제표 속에 숨겨진 정보의 비밀 : 현금흐름표’에 대해 ▶재무제표의 종합적인 분석을 발표했다.

‘섹션2’에서는 김선문 금융위원회 기업회계팀장이 ‘회계개혁과 감사(위원)에 대한 기대’에 ▶개혁개혁의 의미, 회계개혁의 성공에 대해 발표했다.

김선문 금융위 기업회계팀장은 “매월 1회 회계정착을 위해 안착지원단을 금융위 자본시장국장 주재로 의사결정을 하고, 회계제도가 신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감사지침도 연내에 발표해 시장에서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팀장은 “기본적으로 내부 또는 외부 시각에서 보면 긍정적이다. (회계투명성을 높이겠다는 대외명분에 대해)성공을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 지정감사제가 내년에 시행된다. 논하기도 어렵고 논할 시점도 아니다”라고 ‘성공의 샴페인’을 우려했다.

김 팀장은 이어 “갈 길이 너무너무 멀다. 성공하려면 모든 분들이 기업 현장에서 뭔가 바뀌었구나하고 온전히 기업현장에서 받아들일 때 성공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계개혁이 성공하려면, 간단하다. 그러나 어렵다. 회계개혁의 삼각은 기업, 회계법인, 정부이다. 너무 비용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필요한 투자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바뀌는데 어렵다. 회계동반자 감사인도 그렇다. 회계개혁이 정당하다는 것을 인식해 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사위원회가 설치되지 않은 회사에 대해 시행령을 바꾸는데 시간이 조금 걸린다. 기업들의 어려움을 덜도록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패널토론에 나선 한종수 이화여대 교수는 “재무제표 작성에 대한 회사의 역할 강화가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은 규칙중심에서 원칙중심으로 바뀌었다. 규칙중심은 기업의 회계사가 자세히 알 필요가 없다. 그러나 원칙중심은 구체적인 지침을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감사인과 논쟁할 수 있고, 감독당국과 논쟁할 수 있어야 하는데 과연 그럴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는지 봐야 한다"라고 기업 현장을 걱정했다.

이어 오기원 삼일회계법인 회계사는 '외부감사인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화두'에 대해 설명했다.

오 회계사는 “디지털 체제로 전환이 되고 있다. 새로운 사업뿐 아니라 기존사업에도 중요하다. 과거 방식으로는 해당하는 감사위원회나 외부감사위원회는 감사기법을 개발하고 수년에 걸쳐 투자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석구석 손이 미치지 않는 부분까지 잘 커버할지가 숙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구성원들이 많이 바뀌기 때문에 문화적 차이가 있다.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가 중요하다. 우리나라도 내부자에 의한 고발이 앞으로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드세대에서 보면 이해가 안 되겠지만, 지금까지의 커뮤니케이션이 일이 많이 진행된 다음에 하는 것은 늦다. 공식적인 회의석상이 아니라도, 온·오프라인 등으로 체크해서 관리가 될 수 있는 툴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 앞서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6월에 외부감사인과 감사&감사위원회의 협업은 왜 중요한가? 라는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최 회장은 "이 자리를 비롯해서 제가 감사위원 분들을 만나서 하는 이야기의 골자는 감사위원들께서 회사와 친구가 되지 말고, 공인회계사분들과 친구가 되어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해달라는 내용이다”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회계가 바로서야 경제가 바로 설 수 있듯이 감사위원회가 바로서야 비로소 기업의 회계감사가 바로 설 수 있다. 감사위원회가 내부 경영의 ‘파수꾼’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경제의 파수꾼인 외부감사인의 독립성 확보와 감사품질 향상을 지원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감사위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기업의 내부회계관리제도가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를 적극적으로 감독하고 독립적인 외부감사인을 가격논리에서가 아니라, 최고의 품질 제공 측면에서 선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 드린바 있다”고 축사를 이어갔다.

최 회장은 “220개 상장법인에 감사인이 지정되면서 회계개혁법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회사에서는 회계개혁에 따른 새로운 감사환경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회계개혁의 목적은 이해관계자를 보호하고 기업의 건전한 경영과 국민경제의 발전에 이바지 하는데 있다”라고 ‘큰 틀 속의 역할론’을 피력했다.

최 회장은 “지난 10월31일 제2회 회계의 날 행사에서 회계개혁의 성공을 위해 지금까지의 잘못된 인식이나 관행이 있다면 깨끗하게 털어내고 회계개혁의 입법취지를 원칙대로 실현해 나가자고 강조한바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감사위원회분께 '회계환경이 바뀌었으니 이렇게 해주십시오'라는 말씀은 중복되니 만큼, 오늘은 회계업계의 각오도 말씀 드리고자 한다. 회계업계는 2019년 4월 공인회계사 외부감사 행동강령과 실무지침을 제정하고 준수하기로 했다”고 회계환경의 방향타를 던졌다.

특히 “표준감사시간과 주기적 지정제도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감사인이 ‘갑질’로 불리우는 부적절한 행위나 위법행위를 할 경우, 회계개혁의 본질을 훼손하는 행위로 간주해 업계에서 영구 퇴출시키는 등 강력한 조치로써 대응할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부디 이제 첫 발을 내딛은 회계개혁이 성공할 수 있도록 감사위원회 여러분들과 감사위원회 포럼 관계자들께서 힘써 주시길 다시한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영기 기자  sejungilbo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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