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은밀하고 지능화되고 있는 역외탈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보수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역외탈세 정보수집 전담 조직인 ‘역외탈세정보팀’을 신설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의 이같은 계획은 체계화되지 않은 중구난방식 정보로는 역외탈세에 조직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별도의 전담정보조직을 만들어 보다 가치있는 정보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국세청은 이를 위해 정보역량이 우수한 직원 선발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으며, 팀원 선발이 마무리 되는대로 팀을 본격 출범 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지난 2013년 ‘뉴스타파’가 국내 고위층들이 조세피난처의 페이퍼컴퍼니를 활용한 역외탈세 의혹을 파헤치기 시작했을 때 국세청은 역외탈세 현황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해 한미 조세정보 자동교환협정(FATCA)에 따른 한미금융정보 자동교환의 효율적·안정적인 집행을 위해 ‘해외교환·분석(AXIS) 시스템’ 구축에도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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