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국세청(청장 김명준)은 2일 오후 대강당에서 관리자를 비롯해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새해 시무식’을 가졌다.

김명준 서울청장은 ‘김현준 국세청장 신년사’를 대독하면서 “금융정보 조회범위 확대, 감치명령제도 도입 등 강화된 체납 징수 기반을 바탕으로 총력 대응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본청과 지방청, 세무서가 유기적으로 협력, 은닉재산을 적극 환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청장은 “올해는 사회적 관심이 높은 새로운 제도가 집행된다”면서 “주택임대소득 전면과세 최초 신고, 근로장려금 반기지급의 정착, 소득세·지방소득세 분리 신고 등이 바로 그것”이라며 차질 없는 집행을 당부했다.

이어 김 청장은 “공정한 세법집행은 국세공무원의 전문역량에 기초한 자신감에서 나온다”면서 “신규직원은 물론 경력직원에 대해서도 맞춤형 교육체제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세청 조직개편’에 대해 김 청장은 “올해부터 개인납세분야가 분리되고, 체납전담부서가 신설되는 세무서 조직개편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면서 “한 단계 도약하고, 납세자 세정만족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1번지 세무서인 종로세무서(서장 고점권)를 비롯한 전국의 일선세무서는 이날 시무식에서 국세청장 신년사를 대독했다.

종로세무서 고점권 서장은 ‘김현준 국세청장 신년사’ 대독에서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하는 국세행정은 우리가 매일매일 하는 업무의 충실함에서 시작되는 것임을 모두 함께 명심하고,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소속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특히 ‘2020년 국세행정 사자성어’ 필작어세(必作於細)에 대해 “세상의 모든 큰 일은 결국 사소한 것에서 시작된다”는 “필작어세라는 말이 있다“면서 ”비범함과 평범함,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힘은 작은 차이(디테일)에서 비롯된다”고 설파했다.
 

▲ 고점권 종로세무서장이 시무식에서 김현준 국세청장의 신년사를 대독하고 있다. [종로세무서 제공]
▲ 시무식을 마친 고점권 종로세무서장이 종로세무서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신년인사를 하고 있다. [종로세무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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