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수 회장 “봉사활동 확대와 국세행정 긍정 이미지 확산에 최선 다할 것”
 

▲ 10일 국세동우회 새해인사회가 여의도에서 열려 국세청 전·현직 공직자들이 새해 인사를 나눴다.
▲ 김현준 국세청장과 전형수 국세동우회장을 비롯한 전현직 국세청 간부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 나오연·구종태 세무사회 고문을 비롯한 세무사회 참석자들도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전형수 국세동우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건춘 전 국세동우회장(좌)이 전형수 국세동우회장(우)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국세청 전·현직 공직자들이 새해 인사를 나누며 친목을 다지는 국세동우회(회장 전형수) 새해인사회가 10일 오후 6시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12층 ‘루나미엘레’에서 개최됐다.

이날 인사회에는 서울·중부·인천 등 수도권 회원 약 500명이 참석해 경자년 새해 덕담을 나누며 우의를 다졌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 세무서장과 관내 국세동우가 함께 자리하여 세정에 대한 의견·애로·건의사항 청취 및 수렴하는 등 새해 인사를 나눴다.

이날 참석자들은 서영택‧이건춘 전 장관, 손영래‧백용호‧김덕중‧임환수 전 국세청장을 비롯해 김현준 국세청장, 김대지 차장, 김명준 서울청장을 비롯한 각 지방청장, 본·지방청국장, 수도권 세무서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을 비롯해 자유한국당 이종구 의원, 나오연·구종태·황학수 전 국회의원, 김정복 전 장관도 참석해 새해 인사를 나눴다. 이어 과거의 국세동우회에서는 여성회원들이 많지 않았으나 여성동우회장 등 많은 여성회원들이 함께 참석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인사말에 나선 전형수 국세동우회장은 “희망의 새해를 맞이해 존경하는 국세동우회 모든 회원님과 사랑하는 현직 국세공직자 후배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특히 “국민이 신뢰하고 공감하는 국세행정을 위해 노고가 큰 김현준 청장님을 비롯한 현직 후배여러분들에게 깊은 사랑과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 국세동우회는 지난해 좀 더 많이 참여하고, 좀 더 다양하며 재밌고, 좀더 봉사하는 동우회를 만들자는 슬로건 아래 활동해 왔다”고 설명했다.

전 회장은 “이를 위해 모든 국세가족에게 유익한 정보제공과 공유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우선 국세동우회 관련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국세동우회 홈페이지를 오픈해 인터넷에 한글로 국세동우회를 치면 누구나 우리 동우회의 구성과 활동상황을 검색할 수 있고 원하는 분야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매월 발간되는 회원광장을 국세인광장으로 개편하면서, 자문변호사와 칼럼니스트를 대거 위촉해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조세전문칼럼을 게재하고, 한국조세재정연구원과도 협의해 올해 1월부터 세계 주요 국가의 상속·증여세 보유과세에 관해서도 연재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모든 국세가족이 현직시절의 경력에 관계없이 함께 참여하고 고르게 나눌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며 “소위 그들만의 모임이라는 인식이 없어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고위중심으로 구성된 부회장제도를 개선해 실무요원출신 회원을 대거 부회장으로 위촉해 균형이 이뤄지도록 했고, 새해인사회 행사방식도 많은 분들의 의견을 수렴해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또 “여성동우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서도 노력한 결과 오늘도 많은 여성 국세가족들이 자리를 함께해 주셨고 이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모든 동호인 모임에 여성동우회원의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며 “이외에도 한국세무사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더 많이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회장은 “올해에도 앞서 말씀드린 대로 활기차고 싱싱한 마음과 정성을 모아 좀 더 나은 국세둥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사랑하는 후배들이 불철주야 애쓰고 있는 국세행정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국민과 납세자에게 확산돼 나가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현준 국세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어 축사에 나선 김현준 국세청장은 위기를 생각하며 항상 대비하라는 ‘居安思危(거안사위)’의 마음가짐으로 앞으로 다가올 세정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지난해 국세청은 어려운 세정 여건 속에서도 국가 재정을 뒷받침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며 “대폭 확대된 근로·자녀장려금의 안정적 지급,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 지원으로 상생과 포용성장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다만 아직까지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고 있다”며 “세입예산 안정 조달, 공평과세 구현, 민생경제 구현이라는 국세청 본연의 역할과 책임도 더욱 커지는 만큼 저를 포함한 국세청 구성원 모두가 원칙과 기본에 충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공정 가치가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탈세와 체납은 엄격하게 대처하겠다”며 “AI와 빅 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세무서 조직개편을 추진하는 등 위기를 생각하며 항상 대비하는 거안사위의 마음으로 앞으로 다가올 변화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서영택 전 청장은 “올해도 건강하게 여러분들을 만나볼 수 있어 기쁘고 새해에도 우리 국세동우회 가족 모두 편안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서 전 청장은 “작년은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한 한 해였음에도 불구하고 국세청은 어려운 책무를 무난하게 수행했다고 본다”며 “우리 국세청은 그 어느 기관보다 국민들로부터 많은 신뢰를 받고 있는 만큼 신뢰와 믿음의 가치를 그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며 이를 회원 서로가 주고 받을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세청의 오랜 전통은 나라와 경제가 어려울 때 누구보다 앞장서 기능과 역할을 최대한으로 발휘하는 것이다”며 “금년에도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해 일해주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국세행정을 펼쳐 재야의 회원들도 당당하게 국세청 출신임을 밝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서영택 전 국세청장(좌)과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우)이 축사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은 “경자년 새해 이 자리에 계신 모든 선배님들과 국세동우회, 국세청 김현준 청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서 복 많이 받기를 기원한다”고 축사에 나섰다.

조 의원은 “우리나라의 4대 권력기관으로 경찰과 검찰, 국정원과 국세청을 이야기하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조직이 강력하고 잡음이 없는 곳이 국세청인 것 같다”며 “국세동우회가 국세청의 든든한 울타리로 함께해 주신다는 것에 대해서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경자년 흰쥐는 희망과 풍요를 상징하는 만큼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에게도 희망과 풍요가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이종구 의원은 “기재위에 11년을 있으면서 국세행정과 국세청의 발전을 위해서 나름대로 봉사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야 회원의 자격으로 참석하게 됐다”며 “국세행정을 담당하고 계시는 국세청 직원분들과 세무사 분들이 서로 합심해 깨끗하고 따듯한 세정이 계속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자유한국당 이종구 의원(좌)과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우)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어 한국세무사회 원경희 회장은 “앞으로 한국세무사회와 국세동우회가 함께하는 자리를 더 많이 만들겠다”며 “9300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국세동우회 회원 중 5500명이 한국세무사회 회원인 만큼 한국세무사회가 국세동우회와 함께 국세행정 발전에 견인착 역할을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 회장은 “작년 우리 세무사 자동자격을 얻은 변호사 1만8000명에게 세무사 업무영역에 대한 국회 입법이 기재위를 통과했지만 법사위가 한 번밖에 열리지 않아 아직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해 세무사 회원 모두가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세동우회 여러분도 함께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혼자 뛰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뛰면 멀리 갈 수 있는 만큼 국세행정 안정과 납세자 권익보호를 위해 한구세무사회와 국세동우회가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2020년 국세동우회 신년인사회를 축하드리고 모든 회원님들 가정과 하시는 사업에 항상 행운이 가득하고 모든 일들이 잘 풀리는 복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축사 뒤에는 소프라노 문혜연의 축하공연과 더불어 만찬이 진행됐으며 국세동우회 회원들은 자유로운 분위기속 이야기를 나눴다.
 

▲ 축하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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