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국세청이 중흥건설에 대해 특별세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세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직원들이 최근 광주 북구 중흥동 중흥건설 본사를 방문해 세무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특별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조직이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서울국세청 직원들이 본사에 내려와 일부 서류를 가져간 것은 맞다"며 "정확한 사유를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광주·전남을 기반으로 한 중흥건설은 순천시 신대지구, 세종시, 경기 일대 아파트 사업 등을 성공리에 분양하면서 중견 건설 그룹으로 성장했다.

광주지역 일간지와 경제지 등 언론사도 인수했다.

중흥건설을 주력 회사로 두고 있는 중흥그룹은 현재 재계 서열 34위다.

2018년 기준 자산총액 9조5천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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