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0.8.4 화 08:08

㈜비지에프리테일(CU), N+1 판매 촉진 비용 50% 이상 점주 떠넘겨 과징금 16억 부과

김승현 기자l승인2020.02.13 16:54:50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공정위 “편의점이 N+1 행사 비용을 납품업자에게 절반 넘게 부담시킨 행위 최초 제재”
 

▲ [사진출처: CU홈페이지 캡처]

㈜비지에프리테일이 2014년 1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매월 특정 상품을 N개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해당 상품 1개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N+1 등 판매 촉진 행사를 실시하면서, 그 중 338건의 판매 촉진 비용 중 50%가 넘는 금액을 납품업자에게 부담한 사실이 확인돼 공정위로부터 17억 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13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는 편의점 브랜드 씨유(CU)를 운영하는 ㈜비지에프리테일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행위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비지에프리테일은 2014년 1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매월마다 행사 운영 전략과 목적을 정하고, 그에 맞는 여러 납품업자의 상품을 선정해 N+1, 사은품 증정, 가격 할인 등 통합 행사라는 명칭의 촉진 행사를 진행했다.

㈜비지에프리테일은 현행법상 대규모유통업자는 납품업자에게 판매 촉진 비용의 50% 이상을 초과한 비용의 부담을 부담시킬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과정에서 79개 납품업자와 실시한 338건의 행사에서 판매 촉진 비용의 50%를 넘는 금액(23억9150만 원 상당)을 납품업자에게 부담하도록 했다.

㈜비지에프리테일은 납품업자로부터 무상 공급받은 상품을 소비자에게 증정하면서 납품업자에게 납품 단가를 부담하게 하고 자신은 유통 마진과 홍보비를 부담했다. 납품업자의 +1 상품 납품 단가 총액이 ㈜비지에프리테일의 유통마진과 홍보비의 합을 넘어, 납품업자가 부담한 판매 촉진 비용이 총 비용의 50%를 초과하게 된 것이다.

이밖에도 44개 납품업자와 실시한 76건 행사에 대해, 판매 촉진 비용 부담에 대한 약정 서면을 판매 촉진 행사를 실시하기 전 교부하지 않았고, 약정은 ㈜비지에프리테일과 납품업자의 서명 또는 기명 날인한 서명으로 이뤄져야 하지만 판매 촉진 행사 시작 이후에야 양 당사자의 서명이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공정위는 향후 재발장지 명령 및 시정조치 받은 사실 통지 명령을 내리고 판매촉진행사 약정 서면 지연 교부 행위는 부과하지 않되 총 16억7400만 원의 과징금 납부를 명령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편의점의 N+1 행사 비용을 납품업자에게 50%를 초과해 부담시킨 행위로, 대규모유통업법을 적용해 제재한 최초의 사례다”며 “앞으로도 편의점 등 대규모유통업자의 유사한 비용 떠넘기기 행위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위반 행위를 적발할 시 엄중 제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승현 기자  shppy069@naver.com

<저작권자 © 세정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정일보는 공평한 세상을 꿈꿉니다."

최신기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 04214) 서울 마포구 만리재로 15 (공덕동) 제일빌딩 606호
대표전화:02) 6352-6331  |  팩스번호:02)6352-6333  |  이메일:sejungilbo@naver.com 
신문사업등록번호:서울,아02809  |  제호:세정일보  |  등록일자:2013.09.10  |  발행일자:2013.03.29  |  대표/편집인:서주영  |  발행인/청소년보호책임자:임영옥
사업자등록번호:105-20-75949  |  통신판매업신고번호:제2018-서울마포-1851호
Copyright © 세정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