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다가오는 3월 12월 결산법인들의 법인세 신고를 앞두고 신고관리에 예년보다 비상하게 움직이고 있다. 3월 법인세수는 올해 전체 국세청 법인 세수를 결정하는 중요한 신고다.

특히 지난해 4년 만에 첫 세수결손이 법인세수의 영향이 컸다는 점에서 다가오는 법인세 신고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제조업, 건설업 등의 영업실적이 좋지 않으면서 금년도 법인세수 환경도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다가오는 법인세신고를 앞두고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세분화된 안내자료와 함께 지역특성에 맞는 성실신고 안내자료를 발굴해 세밀한 신고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을 각 지방청에 주문한 것으로 전해했다.

실제로 각 지방청은 이익잉여금 변칙 계상을 통한 법인자금 유출혐의 법인, 태양광시공업체의 보조금 자료수집을 통한 공사실적 등을 법인세 신고 안내자료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주요대법인의 경우 업황과 영업실적을 세밀하게 분석해 신고누락 혐의를 자세히 안내함으로써 신고성실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국세청은 각 관서별로 중소기업상담창구를 설치해 납세들의 불편과 의문사항을 해소하는데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기로 했다. 나아가 세무대리인 사업자단체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신고시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현장의견도 적극적으로 수집하는 등 신고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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