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낸 김재웅 세무사가 2월부터 법무법인(유) 광장(LEE&GO)의 가족으로 새 출발했다.

▲ 김재웅 전 서울청장

김재웅 전 서울청장은 광장에서 ‘고문’ 명함으로 대외활동을 하게 되며, 그동안 배우고 익힌 실무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광장의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전문가들과 함께 조세법을 비롯해 고객이 만족하는 다양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광장 관계자는 ‘고문 영입’에 대해 “법무법인(유) 광장은 조세법률 전문성과 세무조사 경험을 두루 갖춘 김재웅 고문을 영입해 보다 차원높은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재웅 고문은 1958년 경기도 고양시 출생으로 국립세무대학 1기를 졸업한 뒤 청운의 꿈을 품고 재정경재부 소득세제과, 법인세제과, 재산세제과에서 우리나라 대표적인 세제에 대해 두루 섭렵했다.

재경부에서 봉직하다가 국세청으로 넘어온 뒤 서인천세무서 법인세과장으로 근무하다가 국세청으로 영입되어 법인세과에서 근무했다.

국세청 EITC추진단 총괄계장으로 근로장려세제 업무를 추진했으며, 국세청 근로소득지원국 1계장, 국세청 총무과, 국세청 종합부동산세과에서 근무했다.

김 고문은 특히 국세청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업무를 도맡아 망설임 없이 업무에 매진해 왔다는 것이 세정가 선후배들의 평가다.

초임 일선 기관장으로는 김해세무서장을 지냈으며, 그 이후에는 국세공무원교육원 교수과장으로 근무하면서 후배 국세공무원들의 전문성 함양에 늘 고민했다.

이후 국세청에서 부가가치세과장, 소득지원과장을 담당하다가 2011년12월 국세청 차세대국세행정시스템 추진단장을 맡았다. 김 고문은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으로 자리를 옮겨 국세행정시스템이 안착될 수 있도록 했던 장본인이다.

2014년 7월 국세공무원교육원장으로 6개월간 근무하다가 그해 12월 제17대 중부지방국세청장으로 부임했다. 세무대학 출신으로서 첫 1급시대를 열었다.

중부지방국세청장에서 공직을 마무리하는 줄 알았던 것이 세정가의 일반적인 시각이었으나, 예상을 뒤 엎고 2015년 12월 영예의 서울지방국세청장으로 취임하면서 세무대학 출신들의 희망사다리 역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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