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일 전 한국세무사회 부회장이 오는 6월 치러지는 서울세무사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다.

서울지방세무사회는 격년제로 새 회장을 선출한다. 현 임채룡 회장이 연임(4년)하면서 6월 새 회장 선출을 위한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현재 도전장을 낼 것을 공식적으로 밝힌 세무사는 김완일 전 세무사회 부회장(세무법인 가나 대표)이 유일하다. 선거전이 불붙는 4월경이 되면 자천타천으로 몇몇 후보가 고개를 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 전 부회장이 가장 먼저 도전의사를 밝힌 것.

업계에서는 김 전 부회장 외 현 서울세무사회 부회장인 J모씨가 주판을 튕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16년 서울회장 선거에 나섰던 L모 세무사도 의사를 회원들 사이에서 거론되고 있다.

가장 먼저 서울세무사회장 선거에 나설 것을 밝힌 김완일 세무사는 한국세무사고시회장, 한국세무사회 부회장으로 세무사업계를 위해 봉사해 온 인물이며, 한국세법학회, 한국세무학회, 한국조세연구포럼 등 각종 세무관련 학회의 부회장직을 도맡아 세무사들의 학문분야에의 진출에도 선봉장 역할을 자임해 왔다.

그는 서울세무사회장 직 도전을 결심하면서 “딸이 현업 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다”면서 “딸을 포함한 후배 세무사들이 자신 있고 당당한 세무전문가로서 우뚝 설수 있는 세무사제도 개선과 세무사회의 발전을 위해 한 몸 던지겠다는 각오로 강하게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전 세 집행부에서 부회장직을 맡아 세무사회의 회무는 물론 학계와 세제실, 국세청에도 인맥이 넓어 세무사들이 세무전문가로 우뚝 서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누구보다 적임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완일 세무사는 세무사업계에서 비상장주식평가와 관련한 세금문제에 있어서는 독보적 위치를 점하면서 세무사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는 물론 국세공무원 교육원에도 출강하여 국세공무원들 사이에서도 명강사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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