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제품과 승용차, 가전제품, 액정디바이스 감소…1월 총 수입액 372억 달러

올해 2월 우리나라 총 수출액은 412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한 가운데 반도체가 1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관세청(청장 노석환)은 `20년 2월 월간 수출입 현황(확정치)’을 통해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한 37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40억 달러 흑자로 지난 2012년 2월 이후 97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자동차 부품, 무선통신기기와 선박은 수출이 증가한 반면 석유제품과 승용차, 가전제품, 액정디바이스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8.8% 증가한 7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자동차 부품(10.4%) 17억5000만 달러, 무선통신기기(7%) 15억 달러, 선박(6.8%) 13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석유제품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한 29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승용차(△15.4%) 22억8000만 달러, 가전제품(△18%) 5억4000만 달러, 액정디바이스(△38.2%) 2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9.8%)과 베트남(10.4%), 홍콩(10.3%), 중동(0.1%) 등은 증가한 반면 중국(△6.7%), EU(△2.1%), 일본(△0.4%), 싱가포르(△4.8%)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입의 경우 주요 품목인 소비재와 자본재는 각각 3.2%, 12% 증가한 반면 원자재는 4.6% 감소했다. 소비재의 경우 승용차(27.7%), 조제식품(7.1%), 사료(16.6%), 금(76.5%) 등은 증가했으며 의류(△10.7%), 가전제품(△26.2%), 돼지고기(△9.4%) 등은 감소했다.

12% 증가한 자본재는 메모리 반도체(16.9%), 정밀기기(11.2%), 제조장비(75.3%), 무선통신기기(4.4%) 등은 증가했으며 기계류(△8.6%), 자동차 부품(△5.1%), 원동기(△11.9%), 컴퓨터(△32.7%)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품목중 유일하게 감소한 원자재의 경우 석유제품(49.2%), 의약품(19.8%), 철광(16.4%) 등은 증가한 반면 가스(△4.9%), 석탄(△41.4%), 비철금속광(△1.9%) 등은 감소했다. 특히 원유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중량이 11.6% 감소하는 등 수입액이 5.8% 감소했으며 수입단가는 6.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24.3%), EU(13.5%), 베트남(11.6%) 등은 증가했으며 중동(△11.5%), 중국(△15.7%), 일본(△1%), 호주(△4.2%) 등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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