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지역구 공천을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제21대 총선(4·15)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24명 중 15명이 21대 총선에 도전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컷오프(공천배제)된 의원이 5명이며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의원이 4명으로 나머지 15명이 제21대 총선에 도전한다. 이들 15명의 의원 중에서는 컷오프됐지만 탈당계를 제출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의원도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배제된 의원으로는 전북 익산갑 3선의 이춘석 의원(기재위원장)과 경기 군포 경선에서 탈락해 이학영 의원에게 자리를 내어준 김정우 의원(초선), 서울 성북갑 경선에서 청와대 민정비서관 출신인 김영배 후보에게 패배한 유승희 의원(3선)이 있다. 유승희 의원은 공천에서 탈락하자 공천무효 농성을 이어가며 재경선을 요청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에서는 포항 남구울릉군 지역구의 박명재 의원(재선)이 공천에서 배제됐으며, 인천 미추홀갑은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돼 홍일표 의원(3선)이 공천배제됐다. 그러자 홍 의원은 스스로 출마 의사를 접은 것이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밖에도 강원 강릉시 지역구의 권성동 의원(3선)이 미래통합당에서 공천 배제되자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일찌감치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서울 구로을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4선, 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같은 당의 심기준 의원(비례대표)이 있다. 심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또 미래통합당에서는 경북 안동의 김광림 의원(3선), 대구 동구을의 유승민 의원(4선)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제21대 총선에 도전하는 기재위원으로는 민주당에서 은평을에 강병원 의원(초선), 부천갑에 김경협 의원(재선), 경기 김포갑에서 경남 양산을로 지역구를 옮긴 김두관 의원(초선), 경기 수원병의 김영진 의원(초선), 경남 김해을의 김정호 의원(초선), 경기 파주갑의 윤후덕 의원(재선), 경기 시흥을의 조정식 의원(4선) 등 7명이 있다.

통합당에서는 대구 달성군에 추경호 의원(초선), 서울 동작을에 나경원 의원(4선), 안양 동안을에 심재철 의원(5선), 경남 양산갑에 윤영석 의원(재선) 등 4명이다.

이밖에 정읍 고창의 유성엽 민생당 의원(4선), 경기 고양갑 심상정 정의당 의원(3선)과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서울관악갑 김성식 의원(재선), 강원 강릉의 권성동(3선) 의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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