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스타필드를 지을 예정이었던 서울 마곡지구 부지를 매각해 8천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이마트는 25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727-769 일원의 마곡도시개발사업 업무용지 CP4 구역을 태영건설-메리츠종금증권 컨소시엄에 8천158억원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마트는 2013년 해당 부지를 서울주택도시공사로부터 2천400억여원에 매입했다.

이마트는 "당초 이곳에 스타필드를 지을 예정이었지만 인근 청라 지역의 스타필드 상권과 겹쳐 전략적으로 매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해당 부지에 건물을 지으면 일부를 임대해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지난해에도 13개 점포 토지와 건물을 매각한 뒤 점포 건물을 재임차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재무 건전성 확보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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