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봄이 찾아왔지만, 56기 세무사 시험합격자들을 비롯해 국세청에서 명퇴를 하고 세무사 개업등록을 해야 하는 세무사들에게는 그야말로 ‘봄이 봄이 아니다’.

세무사시험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 곽장미)가 국회 법사위에 계류중인 ‘세무사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을 위해 국회앞 1인 시위에 이어서 서초동 소재 법원행정처 앞에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곽장미 고시회장을 필두로 이석정 세무사가 1인 시위에 참여했으며, 14일 배미영 세무사가 1인 시위에 나섰다.

15일 국회의원 선거일 이후에는 56기 세무사 합격자들이 16일부터 1인 시위에 나서 세무사법 개정안 통과를 위한 묵언시위를 펼칠 계획이다.

14일 오전 서초동 법원행정처 정문 앞에서 세무사법의 국회 통과를 외치며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는 배미영 세무사의 모습(사진)이 안쓰럽기만 하다.

배미영 세무사는 새내기 56기 세무사들이 세무사합격을 하고도 개업을 하지 못하는 현실이 더 걱정스럽다고 한다.

이날 법원행정처 앞에서 배미영 세무사가 들고 있는 피켓에는 ‘조재연 처장님, 세무사시험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하지 못하는 세무사님들을 구해주세요’라고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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