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의정부세무서 종소세신고현장.
▲ 전광판에 대기인수185명을 알리고 있다. ▲ 대회의실에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납세자들. ▲ 대회의실 수용인원이 넘쳐 복도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납세자들.

의정부세무서는 15일. 오전부터 봄비가 짓궂게 내리고 있는 가운데 종합소득세를 납부하려는 납세자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오전 10시~11시까지 종소세신고 창구가 마련된 2층대회의실은 그야말로 초만원 사례였다.

1인당 신고업무시간이 평균 짧게는 5분, 길게는 10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데도 대기인수가 180명을 훌쩍 넘어서고 있었다.

2미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의자를 배치해 300여 평 되는 대회의실에는 50여명밖에 수용되지 않았다. 나머지 대기 납세자들은 번호표를 받아 신고창구 바깥 복도에서 기다리다 안내직원이 번호를 부르면 대회의실로 들어가 은행창구처럼 거기서도 전광판에 번호표가 나오면 접수구로가야 하는 불편함과 번거로움이 연출됐다.

복도대기 시간과 신고접수창구의 대기시간을 합치면 신고하는 데만 30분정도 걸렸다. 바쁜 일정의 일부 납세자들은 창구인원을 대폭 늘려 대기시간을 줄여야한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하나 불편한 점은 민원인 주차공간이 부족해 주차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었다. 주차를 못하고 세무서 주위를 빙글빙글 돌다보면 주차 소요시간만 20분 이상 걸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납세의식으로 종소세신고 업무는 순조롭게 진행되는 모습이었다.

의정부세무서는 2층대회의실에 종소세신고창구 20개를 설치 운영하고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납세자들을 세금신고에서도 불편을 가져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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