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롯데글로벌로지스에 이어 롯데손해보험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하면서 롯데그룹 계열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지방국세청은 서울 중구 남창동에 위치한 롯데손해보험빌딩에 조사1국 요원들을 보내 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롯데손해보험에 대한 세무조사는 2015년 이후 5년 만의 세무조사다. 실제로 대기업에 대해 4~5년 주기로 정기 세무조사를 실시하는 조직인 서울청 조사1국이 나선 것으로 알려져 이번 세무조사 역시 정기 세무조사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서울청 조사1국은 지난 세무조사에서 롯데손해보험의 2009년 4월부터 2012년 3월까지 3년치 자료를 살펴봤으며, 당시 수익증권 원본 재투자에 대한 익금산입 미비 및 자산성 수선비에 대한 즉시상각, 휴면재단에 출연한 기부금에 대한 한도계산 미비와 일부 대손요건 미충족채권에 대한 대손처리 등을 지적하며 18억9000만원의 추징액을 부과했다.

이와 관련 세정일보는 롯데손해보험 측의 입장을 듣고자 연락을 취했으나 롯데손해보험과의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편 롯데손해보험의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은 1조5651억원이며, 영업이익은 55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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