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치러지는 서울세무사회장 선거가 지난 17일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됐지만 현재 출마가 예상되는 예비후보 중 21일 오전 현재까지 예비후보등록을 한 후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자 업계에서는 아직 후보들이 연대부회장 후보(런닝메이트) 2인을 선정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본회는 물론 각 지방회장 선거가 과열될수록 런닝메이트 부회장 후보 선정이 어려워지면서 애를 먹는다. 이와함께 런닝메이트 부회장 후보의 무게감 등에 따라 회장 후보의 존재감이 부각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부회장 후보의 선정은 후보자 등록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현재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들은 저마다 런닝메이트 선정은 다 끝났으며, 후보자 본등록일(27일)에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같은 예비후보자들의 전언과는 달리 업계에서는 그간의 관례에 따르면 런닝메이트가 정해지면 곧바로 연대부회장 후보자 공개와 함께 예비후보등록을 하던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아직까지 후보등록이 이뤄지지 않는 것은 일부 예비후보의 경우 런닝메이트를 확정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차기 서울세무사회장 선거 일정은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예비후보등록, 20일 본.지방회 임원 사임서 제출, 27~29일 후보자 본등록, 29일 기호추첨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투표일은 총회일인 26일이다.

한편 현재 차기 서울세무사회장에 도전장을 던지겠다고 밝힌 회원은 김완일 전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임승룡 현 서울세무사회 총무이사, 정진태 현 서울세무사회 부회장 등 3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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