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의 수출실적이 연이어 곤두박질치고 있다. 4월에 이어 5월에도 20일까지 수출금액이 전년 동기대비 20.3%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전세계적 경기위축이 우리나라의 수출 타격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5월 1∼20일의 수출액이 203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0.3%(51억8천만달러) 감소했다. 수입실적도 16.9%(46.6억 달러↓) 감소했다.

이달 20일까지 조업일수는 작년 동기와 같은 13.5일로, 일일 평균 수출액도 같은 폭으로 줄었다.

연간으로는 수출 1872억 달러, 수입 183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 △9.5%(197.0억 달러↓) 감소, 수입 △6.9%(135.1억 달러↓) 감소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별 수출실적은 반도체(13.4%), 선박(31.4%) 등은 증가했으나, 무선통신기기(△11.2%), 승용차(△58.6%), 석유제품(△68.6%) 등의 감소폭이 컸다.

주요 국가별로는 국(△1.7%), 미국(△27.9%), EU(△18.4%), 베트남(△26.5%), 일본(△22.4%), 중동(△1.2%) 등의 감소 폭을 보였다.

▲ [관세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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