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무사회장 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혔던 정진태 예비후보<현 서울세무사회 부회장, 사진>가 출마의 뜻을 접었다.

이로써 차기 서울세무사회장 선거구도는 김완일 예비후보와 임승룡 예비후보의 1대1 양자대결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회장 후보 본등록은 27일부터 29일까지다.

23일 정진태 세무사는 세정일보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불출마 변’을 통해 “임승룡 예비후보와는 무엇보다 역삼지역세무사회 전직 그리고 현직 회장을 지냈다”면서 “서로가 불화가 없이 지내왔는데 (저의 출마로 인해)오해의 소지도 있고, 보기에도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그간의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정 세무사는 “더욱이 서울세무사회 집행부에서 부회장과 총무이사를 함께 지내오는 등 활동을 같이 했다”면서 “임승룡 후배와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후배세무사에게 양보하기로 지난 21일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불출마 생각을 명확히 전했다.

정 세무사는 “그동안 저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었던 선·후배, 그리고 동료 세무사님들에게 감사의 뜻을 이 자리를 빌어서 말씀 드린다”면서 “또한 좋은 조언과 고견을 주면서 함께 고민해 주었던 분들에게도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저는 다음을 기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