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삼일회계법인 대표, ‘변호사 세무대리 시장침해 세무사법 개정 저지’ 공약

회계사회장 선거 후보로 나선 이들 중에 ‘변호사의 세무대리 시장침해를 위한 세무사법 개정’을 반대하는 후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17일 한국공인회계사회의 회장선거가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회장 후보로 나선 후보들이 공식적인 선거 공약사항을 발표하고 선거 활동에 돌입했다. 이들 중 기호 4번 김영식 후보(삼일회계법인 대표, 사진)가 ‘변호사의 세무대리 시장침해를 위한 세무사법 개정 저지’를 공약사항으로 내걸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선거 후보로는 제20대 국회에서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기호1번 채이배 후보와 안진회계법인 부회장의 기호2번 정민근 후보, 전 신한회계법인 대표인 기호3번 최종만 후보, 삼일회계법인 대표이사인 기호4번 김영식 후보, 중앙대 교수인 기호5번 황인태 후보 등 5파전으로 진행된다.

이들 중 삼일회계법인 소속의 김영식 후보가 “젊은 회원들이 행복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제도 개혁을 추진하겠다”며 ‘변호사의 세무대리 시장침해를 위한 세무사법 개정 저지’를 공약사항으로 내걸었다. 세무사법 개정안은 2004년~2017년 사이 변호사 자격을 취득해 세무사 자격을 자동으로 부여받은 자들에 대한 세무대리 업무 허용 범위를 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정안이다.

현재 변호사들은 8가지 세무대리업무 중 장부작성과 성실신고확인 등 세무대리업무 전부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영식 후보는 “젊은 회원들이 행복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제도 혁신을 추진하겠다”면서 이같이 공약을 내걸었는데, 그러면서도 ‘세무사의 직역침해시도 절대 저지’도 함께 공약사항으로 발표해 세무대리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다섯 명의 회장 후보들은 회계 제도 개혁 등 굵직한 선거 공약들을 들고 나왔으며, 세무사회장 선거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자격시험 선발인원 축소 문제가 회계사 회장 선거에서도 ‘회계사 자격시험 선발인원 축소’로 공통 공약으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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