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팔 선관위원장 “투표율 20% 안팎 예상, 600표 득표자가 당선될 것”

첫 날 오전 투표참가회원은 60~70대가 주류, 30~50대 25일 집중 예상

 

제14대 서울지방세무사회 회장을 선출하는 첫 투표가 서울 서초구 더바인 웨딩홀에서 차분한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24일 첫 날 투표가 시작된 오전 9시 10분전 투표장 입구에는 30여 명이 줄을 서는 등 약간의 선거 열기가 느껴졌으나, 9시부터는 금세 줄을 서는 모습은 사라지고 회원들은 띄엄띄엄 투표장을 찾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서울지방세무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위성팔)는 코로나19에 대비, 투표장 입구에 열화상카메라와 온도체크기 설치, 위생장갑을 착용하는 한편 투표장 내부에도 사회적거리두기 투표를 실시하는 등 만전을 기했다.

이날 위성팔 선관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 및 여름 첫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예상했던 것보다 회원들의 투표 참여가 순조롭다”며 “마지막 날인 25일 오후 6시까지 지켜봐야겠지만 투표율은 적게는 20%, 많게는 30%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위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로 인해 보수교육 등 의무투표제가 아니고 자율투표이기 때문에 투표율이 저조할 수밖에 없다”며 “예측한대로 투표율이 20%인 경우 투표자는 1000여 명 안팎으로 두 후보 중 600여 표를 얻는 후보가 당선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날 투표장 분위기는 60대 이상 회원이 주류를 이뤘으며 30~40대는 전무한 상태였다. 이는 첫날 투표 참여 권유 대상 회원이 등록번호가 빠른 순서(24일 오전 9시~오후 1시 15번~11259번, 오후 1시~6시 11260번~19696번)로 정해졌기에 30, 40, 50대 회원들은 이날 오후나 25일 투표에 참여하는 것으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투표장이 마련된 더바인 웨딩홀 입구에는 한 표를 호소하는 두 후보의 모습도 보였다. 기호 1번 임승룡 후보는 부회장 러닝메이트 김복산 구로지역세무사회장(세무법인 정평 대표), 민건우 세무사 등 3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투표 회원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기호 2번 김완일 후보와 부회장 러닝메이트 장경상 전 동수원세무서장, 이주성 전 한국청년세무사회장 등 3명 역시 투표장 입구에서 회원들과 일일이 주먹악수를 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날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은 투표장 문이 열리기도 전에 투표장에 나와 서울지방세무사회 선거관리위원회 임원들을 격려하고 투표장을 찾은 회원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간간히 친분이 두터운 회원들의 건강과 사무실 경영의 어려움을 듣기도 했다.

한편 이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는 25일 오후 6시에 종료되며 그 결과는 26일 본회 6층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정기총회에서 개표되어 당선자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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