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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범 서초서장,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직원 메시지 받으며 명예퇴임

김영기 기자l승인2020.06.29 17: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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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범 서초세무서장이 퇴임사를 통해 자신이 경험한 '진인사대천명'을 설파하고 있다.
▲ 김동일 서울청 조사4국장(왼쪽)이 대통령 명의로된 '부이사관 임명장'을 홍성범 서장(오른쪽)에게 전달하고 있다.
▲ 서초세무사회 문명화 회장을 비롯한 세정협의회 등 외빈들과 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람은 끝이 좋아야 한다고 한다. 홍성범 서초세무서장이 직원들로부터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온몸으로 받으며, 정든 국세청을 떠났다.

홍성범 서장은 23세에 국세청에 입사(1985년)해 남부세무서 근무를 시작으로 세무서, 지방청, 본청 등 여러 부서를 두루 거친 후, 서초세무서장으로 재임 1년만에 35년의 공직을 영예롭게 마무리 했다.

서초세무서는 29일 강남통합청사 2층 대강당에서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제31대 홍성범 서초세무서장 퇴임식’을 갖고 석별의 아쉬움과 함께 새 출발하는 ‘제2의 인생길’에 축하의 메시지를 나누었다.

명퇴식에는 서울국세청 김동일 조사4국장, 우제홍 역삼서장, 이영중 삼성서장, 최성일 전 서초서장, 현 석 전 역삼서장, 문명화 서초세무사회장, 김혁주 세정협의회장, 권혁비 여성CEO회장, 한재영 횡성군민 회장, 김진방 우천면민 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홍성범 서장은 퇴임사에서 “영예로운 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김현준 국세청장, 김명준 서울국세청장을 비롯한 국세청 선후배,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해 준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아울러 사랑하는 아내와 자녀 그리고 오늘 참석해준 예비 사위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어서 그 어느 때보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한 덕분에 종소세 등 현안업무를 순조롭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우수한 자질과 능력을 가진 여러분들과 함께 근무하게 된 것은 큰 영광이고 감동이었다”고 전했다.

홍 서장은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떠한 상황이 되어도 포기하지 말고, 어려운 순간을 이겨내면 ‘꿈은 이루어진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말입니다. 여러분께서도 하나하나에 일희일비 하지 말고 꾸준히 노력하고 정진한다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직원들에게 설파했다.

김명준 서울국세청장 ‘치사 대독’에 나선 김동일 조사4국장은 “오로지 국가와 국세행정 발전을 위해 헌신하시다가 명예롭게 퇴임하시는 홍성범 서장과 석별의 정을 나누게 된 것을 서울청 직원 모두와 함께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공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내조해 주신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퇴임을 앞둔 최근까지도 주요 현안 업무를 차질없이 추진해 주시면서 소통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헌신했다”면서 “온 몸을 다해 기울여 오신 그간의 노력과 발자취는 우리들의 가슴에 오랫동안 큰 감동으로 새겨질 것”이라고 치하했다.

김 청장은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하는 국세행정을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가기 위해 납세자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내는 열린 세정을 지향해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또한 김 청장은 “국민이 기대하는 공평한 과세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명퇴식에서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깜짝 동영상과 손편지 등을 통해 아쉬움을 달랬고, 축하공연(가족축가, 직원대표 3인조 색소폰 연주)으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


김영기 기자  sejungilbo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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