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조세가 어렵다고 생각했던 세무사, 공인회계사 등의 전문가들은 이런 걱정을 한방에 날려 버릴 수 있게 됐다.

국제조세 전분야에 대해 터치하지 않고 국제조세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와주면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견인해 주고 있다.

‘국제조세 석사학위’를 호주 시드니대학교 로스쿨에서 받았던 이동기 세무사(美공인회계사, 美세무사)가 ‘2020 국내세법 중심 국제조세 실무’를 출간했다.

처음 국제조세를 접하거나 실제업무를 다루는 세무사, 공인회계사, 그리고 국제조세 관련 국세청 직원과 중소기업 관계자들에게 이 책은 한마디로 ‘딱’이다.

기존의 국제조세 관련 전문도서가 보통 1,000페이지가 넘어가는 책들이 나와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저자 이동기 세무사의 저서 ‘2020 국내세법 중심 국제조세 실무’(178X245 크라운판)는 내용이 408페이지로 과감히 압축했다.

한마디로 ‘국제조세 길라잡이’ 또는 ‘국제조세 따라잡기’처럼, 에어컨 바람과 함께 국제조세 실무를 가볍게 마스터 할 수 있다.

이 책의 구성은 ▶파트1(총설) 국제조세 개요, 국제적 과세원칙과 이중과세 ▶파트2(국내원천소득에 대한 과세) 거주자와 비거주자, 내국법인과 외국법인, 국내사업장, 국내원천소득에 대한 원천징수, 국내원천 관련 기타 문제 ▶파트3(해외투자에 대한 과세) 해외투자에 대한 관리, 해외투자에 대한 세무, 국외원천소득에 대한 이중과세의 조정 ▶파트4(국제거래에 대한 조정 등) 이전가격세제, 조세피난처 과세제도, 과소자본 과세제도, 상호합의절차, 국가간 조세협력, ▶부록 체약국별 제한세율 등이다.

이 책은 기본적인 국제조세 개론에 충실한 책이지만, 이 책의 역할은 한 단계 진일보한 국제조세 실무나 업무로 나갈 수 있도록 견인하는데 충실하고 있다.

수록된 저서의 내용이 기존 국제조세 전문서적에 비해 50%이상 줄어들었다고 해서 내용에 대해 의심할 필요는 없다.

이른바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입각해서 세무사, 공인회계사 등 실무자들이 꼭 필요한 분야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조세 하면 대기업에 해당되는 이전가격세제적용, 조세피난처 과세제도 등을 떠올리게 된다.

이 책은 실무적으로 중소기업을 상대로 하는 세무사나 회계사 등 전문가들이 접하는 제도가 아니기 때문에 이 내용을 ‘팍팍’ 줄인 것이다. 오히려 장점이다.

국제조세를 잘 모르거나 업무를 해 보지 않는 실무자들이 분량이 많다보면 복잡할 수도 있는 점을 저자는 잘 알고 있다.

저자 이동기 세무사는 “국내세법 중심 국제조세 실무라는 책 제목에서 보여주듯이 국제조세 관련 업무 이슈에 익숙하지 않은 세무실무자나 조세전문가가 국제조세 업무 전반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관련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집필했다”고 출간동기를 밝히고 있다.

▶파트1= 국제조세를 처음 접하거나 많이 다루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 기존에 국제조세 내용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면서 우리나라 세법에 있는 내용들을 중심으로 국제조세 전반에 대해 쉽게 설명하고 있다.

▶파트2= 국내원천소득에 대한 과세는 실제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비거주자나 외국법인이 국내에서 발생될 수 있는 소득이나 세금문제에 대해 상세히 다루고 있다.

특히 국내원천소득에 대한 과세 외국법인 비거주자 과세방법이 달라지지만 원천소득이 발생되면 세금을 원천징수하고 원천징수 방법, 세율, 조세조약이 제한세율을 적용하는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파트3= 거주나나 내국법인의 해외투자와 관련해 해외투자의 신고, 해외현지법인 명세서와 해외금융계좌 등 관련 자료의 제출, 해외진출기업에 대한 세무와 국외원천소득에 대한 이중과세 조정방법 등에 대해 잘 알려주고 있다.

▶파트4= 국제조세조정에 관한법률에서 규정하고 있는 이전가격과세제도와 조세피난처 과세제도, 과소자본 과세제도, 상호합의절차와 국가간 조세협력 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이동기 세무사는 우리나라에서 업무를 하고 있는 실무자들이 실제로 부딪칠 수 있는 국제조세이기 때문에 풀어썼다.

이해하기 쉽고 처음 접하는 경우도 쉽게 따라올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었기 때문에 국제조세 관련 업무에 익숙하지 않는 전문가, 국제조세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역점을 두었다.

한편, 꼭 필요한 예규나 사례, 그리고 일부 중요한 서식 등을 실제 작성사례(샘플)로 수록함으로써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저자 이동기 세무사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늘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세금에 대한 강의와 왕성한 저서활동을 해오고 있다.

경제학 석사학위를 고려대에서 받았으며, 이후 국제조세 석사학위를 받기 위해 세무사를 잠시 중단하고 호주에 건너가는 수학을 하는 등 학문연구에 갈증이 높다.

국립세무대학 내국세학과와 성균관대 법학과에서 학사로 졸업한 그는 국세청에 입문해 산하 세무서와 기획재정부 세제실에서도 근무했다.

세무사 합격이후, 세무사사무소를 운영해 오고 있는 저자는 현재 세무회계 조이 대표세무사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시간을 쪼개서 강의를 하고 있는 그는 ▶CFO아카데미 세법강사 ▶대한상공회의소 산하 상공회의소 세법강사 ▶행정자치부 및 지방자치단체 세법강사 ▶신안산대학교 세무회계학과 겸임교수로 활약하면서 후학양성에도 힘썼다.

KBS 제1라디오 경제투데이 세무상담에도 출연했던 저자는 한국조세연구포럼 부회장을 역임했다.

한국세무사회 조세제도연구위원, 법제위원, 국제협력위원 등으로 활동함으로 물론 최근에는 서울시 결산검사위원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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