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국세청장에 김대지 현 국세청 차장이 확실시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관가와 정치권 유력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국세청장 교체를 위한 후보자 검증을 벌여 최종 후보자로 2명이 올라가 김대지 차장이 새 청장으로 내정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금명간 대통령의 재가가 나는 대로 새 청장 내정자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지 국세청 차장은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민정수석 시절 손발을 맞춰와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어 문재인 정부 후반기 세정철학을 펼쳐나갈 손색없는 파트너로서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내정자는 1966년 부산에서 태어나 내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서울국세청 조사1국장을 지낸 후 1급(고공단가급)인 부산지방국세청장으로 승진했다. 그리고 국세청의 2인자 자리인 국세청 차장까지 올라서며 국세청에서 1급을 두 번이나 역임한 기록을 세웠다.

새 국세청장이 공식 발표되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며, 공식 취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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