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하나금융투자가 5년 만에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는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하나금융투자 본사에 조사1국 요원들을 보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세무조사는 10월 14일까지 약 3개월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하나금융투자는 1968년 말 한국투자공사로 설립돼 2005년 말 하나금융지주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2016년에는 하나선물을 흡수합병했다.

이번 세무조사는 2015년 이후 5년 만의 조사로, 대기업의 정기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서울국세청 조사1국이 나선 것으로 알려지며 정기 세무조사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주식시장이 급락하는 등 타격을 입었지만 국내에서 동학개미운동으로 인해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2분기에만 당기순이익 1258억, 상반기 누적 17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면서 사상 최대 분기 및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이와 관련해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5년 만에 진행되는 정기 세무조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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