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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세방그룹 정조준…특별 세무조사 착수

유일지 기자l승인2020.07.30 1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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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방그룹과 계열사인 이앤에스글로벌이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초 서울지방국세청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세방빌딩에 위치한 세방그룹 본사와 이앤에스글로벌에 조사4국 요원들을 보내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세방그룹은 26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그룹으로, 이앤에스글로벌은 세방그룹의 비상장 계열사다.

이앤에스글로벌은 이상웅 세방그룹 회장이 80%의 지분을, 여동생인 이상희씨와 세방이 10%씩 보유하는 등 오너일가가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다. 투자 및 경영자문업을 영위할 목적으로 2020년 세방하이테크 주식회사(현 한국특수전지 주식회사)의 투자사업부문이 인적분할돼 설립됐는데, 특수관계인간 거래 비율이 높아 일감몰아주기 의혹이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기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세방과 이앤에스글로벌에 대한 조사를 나선 것으로 파악되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청 조사4국은 이른바 기업들의 저승사자라 불리는 조직으로, 비자금이나 특정 탈루혐의 등을 포착하고 예고 없이 조사에 나서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세방 측은 “올해에는 정기 세무조사가 진행될 예정이었다”면서 “세무조사에 관한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지난해 기준 세방그룹의 매출액은 7232억8400만원, 영업이익은 161억4300만원이었으며 이앤에스글로벌은 매출액 418억2523만원, 영업이익 10억1376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세방에는 김용재 전 국세청 운영지원과장이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유일지 기자  salixy@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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