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29일 서초세무서장을 끝으로 공직을 마감하며 퇴임사를 하고 있는 홍성범 세무사.

홍성범 전 서초세무서장이 36년간 몸담았던 국세청을 명예퇴임하고, 세무법인 우주 중앙지점 대표세무사로서 오는 20일 조촐한 개업소연을 갖고 '제2의 인생'을 출발한다.

사무실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인근에 위치한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 6길 53, 유원지식산업센터 403-1호에 웅지를 틀었다.

강남권 ‘빅4’ 세무서인 서초세무서장으로 부임했던 홍성범 세무사<사진>는 1963년 강원도 횡성출신으로 원주고와 국립세무대학(3기)를 졸업한 뒤 1985년 8급 특채로 국세청에 입사했다.

중부청 조사1국에서 굵직굵직한 대기업 정기세무조사를 실시하면서 세무조사관 시절에 일찌감치 실력을 인정받았다.

서울국세청 조사4국 조사1과에서 기업들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하면서 ‘4국 요원’으로서 조사실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6급 시절, ‘조사4국 요원’으로서 그야말로 공정하고 엄정하게 조사업무를 집행한 것으로 유명하다. 영등포세무서장(4급)을 지낸 뒤 서울국세청 조사4국 조사2과장으로 자리를 옮겨 굵직굵직한 특별조사업무를 수행한 원천이기도 했다.

홍성범 세무사는 2007년 국세청 서무계에서 사무관으로 승진, 중부청 조사2국 사무관으로 임관했다.

서울청 인사계장으로 2년간(2013년~2015년) 근무했으며, 국무조정실 부패척결추진단에서도 2016년6월부터 1년간 파견생활을 지냈다.

기본적인 성품은 서울국세청 인사계장을 지냈듯이, 조직상하간에 관계가 좋으며 두뇌가 명석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업무에 있어서 만큼은 합리적인 방법으로 결론을 도출해 내는 재능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세무에 대한 지식 또한 충만하다.

실제로 서울국세청 조사3국에 재직할 당시 변칙적인 증여 행위에 대해 새로운 과세논리를 개발함으로써 일실될 수 있었던 과세권을 확립했던 장본인이다.

서울국세청 조사4국(심화조사, 특별조사)에서는 과세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지능적이고 날로 고도화되고 있는 신종 탈루유형에 대한 조세회피 사례를 발굴, 엄격한 국세행정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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