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가 국세청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각이 청렴도 최하위라는 점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비위와 부조리가 용납되지 않는 깨끗한 국세청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기존에 실시 중인 정책 외에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 기동민 의원

18일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가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에 따르면 국민들로부터 세정의 공정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국세공무원의 청렴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는 향후 국세청의 청렴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직원들의 인식 전환을 위해 교육콘텐츠를 다변화해 직급과 공직생애주기별 교육을 지속하고, 비위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처벌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또한 시스템적인 노력으로, 세정 집행현장에서 업무관련자와의 사적관계 신고를 철저히 관리하고, 세무사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세무공무원과의 연고관계 선전금지를 안내·교육하는 등 청렴문화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세무사회·회계사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청렴콘텐츠 공모전에 국민 참여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우수작으로 선정된 콘텐츠를 청렴세정 홍보에 활용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외부시각에서의 부패방지 정책 보완을 위해 교수와 세무사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시민감사관 제도 등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세정일보 [세정일보] 세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