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의 캐치프레이즈가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하는 국세행정’에서 ‘국민이 편안한, 보다 나은 국세행정’으로 바뀐다.

18일 김대지 국세청장이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에 따르면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가 제시하는 국세청의 비전은 ‘국민이 편안한, 보다 나은 국세행정’이다.

추진전략으로는 크게 두 가지를 내세웠다. 납세서비스 재설계와 미래전략 수집이다.

먼저, 납세서비스 내용 및 절차를 전면 재설계하겠다는 것인데, 납세자 수요를 토대로 성실신고 지원을 위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납세자와 접점에 있는 신고·납부 절차를 전면적으로 재설계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중장기 관점에서 국세행정 미래전략을 마련하는 것이다. 저출산·고령화 시대로 변화하고, 밀레니얼세대 진입 등 대내외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다양한 국세행정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전략 및 로드맵을 수립한다.

또한 국세행정 4대 분야 중점 추진과제로는 납세지원, 경제활성화 지원, 탈세엄단, 내부혁신 등이다.

납세지원은 홈택스를 개편하고, SNS 국세상담을 도입하며, 권익보호 실효성을 제고하는 등 편안한 납세를 위한 최상의 국세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경제활성화 지원은 코로나19 극복과 국민경제 도약을 적극 지원하는 것으로, 자영업자 등 세무조사 부담을 경감시키고 한국판 뉴딜 관련 기업들에게 세정지원을 실시한다.

또한, 국가적 위기를 틈탄 불공정 탈세와 체납에 엄정 대응한다. 민생침해 탈세, 역외탈세, 부동산 거래과정 탈세 등 강력 대처하고, 악의적 고액체납 근절을 위한 현장 추적조사 확대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2만여 국세공무원의 역량을 모아 변화와 성과를 창출해내는 내부혁신을 통해 납세자 중심의 적극행정을 정착하고 과학적 인력재배치 추진 등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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